"與 일당독재 안 돼…반이재명 독재 투쟁"
전한길 등 연설회 소란에 "상대방 경청해야"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5.08.08.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08/NISI20250808_0020922360_web.jpg?rnd=20250808165413)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5.08.08. [email protected]
[서울·대구=뉴시스]하지현 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문수 당 대표 후보는 8일 "더불어민주당을 해산해야 할 것인지, 국민의힘을 해산해야 할 것인지 이재명 대통령님께 끝장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정권이 집권한 지 두 달 만에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파탄이 났다"라며 "이런 민주당이 우리 국민의힘을 해산하겠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은) 국회와 행정부, 사법부까지 3권을 모두 장악했다. 범죄로 재판받던 이재명은 5개 재판도 모두 다 중단시켰다"며 "방송장악법을 만들어 KBS, MBC, SBS, YTN까지 모두 장악했다. 3대 특별검사는 순복음교회와 극동방송까지 압수수색 하며 종교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해산시키기 위해 내란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을 해산시키면 민주당 일당독재가 되지 않겠나"라며 "북한 조선노동당, 중국 공산당처럼 대한민국이 민주당 일당독재가 되면 깜깜한 암흑세계에서 살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민주당 당 대표로 뽑힌 정청래는 미국 대사 관저 담을 넘고 침입해 폭발물을 던지고 시너로 불을 지른 극좌 테러리스트 아닌가"라며 "지금 우리가 싸워야 할 것은 반미, 친북, 극좌, 반기업, 부패 세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 국회의원 107명이 분열하면 개헌저지선이 무너지고, 이재명 총통은 '4년 연임제 개헌'으로 장기집권을 획책할 것"이라며 "이재명 독재를 반대하는 모든 국민과 손을 잡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반이재명 독재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년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두고는 "저는 공천심사 위원장으로서 공정하고 투명하며 깨끗한 공천으로 당을 위기에서 구한 경험이 있다"며 "완전한 상향식 공천으로 승리하겠다. 당원동지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공천 혁명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우리 당 내부는 단합하고 민주당과는 힘차게 싸워야 한다"며 "무지막지한 이재명 독재 아래에서 감옥에 갈 각오로 싸울 사람이 누구인가. 우리 당의 주인은 당원동지 여러분이다. 함께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유튜버 전한길 씨 주도로 당원들이 일부 후보들에게 '배신자'를 연호하는 등 소란이 빚어진 것을 두고 "어수선하게 서로 부딪히는 모습이 걱정된다. 충돌이 일어나는 게 마음이 무겁다"며 "전당대회 취지에 맞게 상대방 (이야기는) 서로 경청하는 모양이 좋겠다"고 당부했다.
당내 화합 방안을 두고는 "서로 이해를 해줘야 한다. 나와 생각이 반대편에 있는 사람도 이해해야 화합이 되는데, 자꾸 손가락질하면 화합이 어렵다"며 "오늘 치유 과정이 복잡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5.08.08.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08/NISI20250808_0020922355_web.jpg?rnd=20250808165413)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5.08.08.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