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실 압수수색 5시간 만에 종료
주말부터 지역사무소 등 8개소 압수수색
경찰 "이춘석 의원 등 소환 일정 조율 중"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직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이춘석 무소속 의원실에서 압수품을 들고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은 주식 차명거래 의혹 등을 받고 있다. 2025.08.11.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1/NISI20250811_0020926534_web.jpg?rnd=20250811155258)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직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이춘석 무소속 의원실에서 압수품을 들고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은 주식 차명거래 의혹 등을 받고 있다. 2025.08.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정 한이재 조성하 기자 = 경찰이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5시간 만에 종료했다. 경찰은 이 의원과 보좌관 차모씨를 출국금지하고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전담수사팀은 11일 오후 3시45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 내 이 의원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21분께 의원실에 수사관을 보내 이 의원과 보좌관 차씨의 PC 등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선 지 약 5시간 만이다. 이 의원은 사무실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주말부터 지역 사무실과 익산 자택 등 총 8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완료했다. 차명거래 의혹 계좌가 있는 미래에셋증권 등 금융기관들에 대한 거래 내역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PC 등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후, 이 의원과 차 보좌관 등을 줄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과 차 보좌관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도 내려진 상태다.
관계자는 "5건의 고발이 접수돼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면서 "자료 분석, 관련자 조사를 통해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엄정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전담수사팀은 11일 오후 3시45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 내 이 의원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21분께 의원실에 수사관을 보내 이 의원과 보좌관 차씨의 PC 등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선 지 약 5시간 만이다. 이 의원은 사무실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주말부터 지역 사무실과 익산 자택 등 총 8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완료했다. 차명거래 의혹 계좌가 있는 미래에셋증권 등 금융기관들에 대한 거래 내역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PC 등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후, 이 의원과 차 보좌관 등을 줄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과 차 보좌관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도 내려진 상태다.
관계자는 "5건의 고발이 접수돼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면서 "자료 분석, 관련자 조사를 통해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엄정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주식 차명거래 혐의를 받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실 앞 폐품 박스에서 정치자금 계좌 계정 등이 담긴 수첩이 11일 발견됐다. 이날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전담수사팀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이 의원실에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2025.08.11.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1/NISI20250811_0020926230_web.jpg?rnd=20250811145009)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주식 차명거래 혐의를 받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실 앞 폐품 박스에서 정치자금 계좌 계정 등이 담긴 수첩이 11일 발견됐다. 이날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전담수사팀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이 의원실에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2025.08.11. [email protected]
한편 이날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동안 이 의원실 앞에는 다수의 수첩이 담긴 박스가 놓여 있었다. 국회 로고가 박힌 한 수첩에는 '정치자금' '후원회' '정당선거사무소' '국회의원 회계' 등과 함께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추정되는 단어가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원실 앞에 놓인 폐품 박스는 통상 폐품을 버리는 데 사용된다. 이에 이 의원실이 압수수색에 대비해 수첩을 버렸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이 의원은 현재 취재진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폐품 박스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뉴시스 보도 직후 해당 수첩을 가져 갔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명의 계좌로 인공지능(AI) 관련주인 네이버와 LG씨엔에스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의원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 정책을 담당하고 있어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졌다.
이 의원은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이 제기된 뒤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타인 명의로 주식 계좌를 개설해서 차명 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으며 향후 당 진상조사 등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도 내려놨다.
경찰은 25명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이 의원과 차 보좌관을 금융실명법·이해충돌방지법 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앞선 주식 거래들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의원실 앞에 놓인 폐품 박스는 통상 폐품을 버리는 데 사용된다. 이에 이 의원실이 압수수색에 대비해 수첩을 버렸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이 의원은 현재 취재진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폐품 박스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뉴시스 보도 직후 해당 수첩을 가져 갔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명의 계좌로 인공지능(AI) 관련주인 네이버와 LG씨엔에스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의원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 정책을 담당하고 있어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졌다.
이 의원은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이 제기된 뒤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타인 명의로 주식 계좌를 개설해서 차명 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으며 향후 당 진상조사 등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도 내려놨다.
경찰은 25명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이 의원과 차 보좌관을 금융실명법·이해충돌방지법 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앞선 주식 거래들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