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번호 4398' 김건희, 내일 구속 후 첫 특검 소환 응한다(종합)

기사등록 2025/08/13 17:37:45

전날 밤 늦게 구속…하루 건너뛰고 14일 출정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08.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김래현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오는 14일 구속 후 처음으로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13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김 여사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서울남부구치소에서 호송차를 타고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소환 조사에 출석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전날 오후 11시58분께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서울남부구치소에 수용됐다. 수용번호는 4398번이다. 당초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도 물망에 올랐으나 구치소 측 요청으로 변경됐다.

일각에서 건강 악화를 이유로 특검의 소환 통보에 불응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특검은 이날 오후 "서울남부구치소로부터 내일(14일) 오전 10시 김건희씨가 특검 사무실에 출석할 예정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 여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결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특검의 청구를 받아 들였다.

특검이 김 여사가 지난 2022년 6월 해외 순방길에 착용했던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진품 등을 서희건설에서 확보해 제출하면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특검은 김 여사의 구속영장에 담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 등 건진법사 이권개입 등 세 가지 범죄 혐의를 추가로 조사할 가능성이 있다.

형사소송법상 피의자의 구속 기간은 10일이 원칙이고 1회에 한해 다시 10일을 연장할 수 있다. 최장 20일 동안 다른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기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김 여사를 곧 기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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