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석 특검, 완전히 망나니 춤 추고 있어"
"의장도 경내 압색 '임의제출' 바람직하다는 입장"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02.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02/NISI20250902_0020955199_web.jpg?rnd=20250902094425)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이 2일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검팀의 자당 의원과 국회 사무실 압수수색에 대해 "망나니 춤을 추고 있다"며 "수긍할 수도, 수용할 수도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찾아가 특검의 국회 본관 압수수색 시도를 방조 묵인한 데 대해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의장실 관계자와 의원 간에 고성도 오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특검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자택 외에도 의원회관 사무실, 원내대표 사무실, 당 원내행정국 직원 PC까지 대상에 넣었다고 한다"며 "조은석 특검이 완전히 망나니 춤을 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법적이고 무도한 압수수색을 도저히 수긍할 수도 없고, 수용할 수도 없다"고 했다.
그는 "국회의장께 말씀드린다. 대한민국 국회 역사상 본청 사무실 압수수색을 허용해 준 적이 있나"라면서 "중국 전승절 출장이 예정된 날 특검이 들이닥친 것은 정치적 고려에 의해 일정을 잡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조은석 특검에게 강력히 경고한다. 불법적이고 무도한, 그리고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헌법과 법률에 의한 권리마저도 무참히 짓밟는 압수수색을 당장 중단하라"고 말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당 사무처 당직자에 자택 압수수색에서 변호사 참여 요청도 무시한 채 강제집행을 했다고 한다. 사무총장으로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특검의 비상식적이고 무자비하고 노골적인 야당 탄압과 정치보복에 끝까지 맞서 당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원내대표단은 이날 오전 회의 종료 후 곧바로 우원식 국회의장을 찾아가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한 의원이 "왜들 그래요"라고 항의하자 의장실 관계자가 "나가주세요"라고 맞서는 등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송 원내대표는 항의 방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경내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의장 허가가 있어야 가능한 부분"이라며 "특검이 본관 내 원내대표실, 원내행정국까지 압수수색하겠다고 들이닥친 부분에 대해 국회의장께 경내 압수수색은 허용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장도 본청과 회관에 대한, 국회 경내에 대해서는 임의제출 방식으로 할 수 있도록 협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그는 안에서 고성이 오간 데 대해서는 "의장실 수석이 (의원들을) 제지하는 상황에서 일어났던 해프닝"이라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특검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자택 외에도 의원회관 사무실, 원내대표 사무실, 당 원내행정국 직원 PC까지 대상에 넣었다고 한다"며 "조은석 특검이 완전히 망나니 춤을 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법적이고 무도한 압수수색을 도저히 수긍할 수도 없고, 수용할 수도 없다"고 했다.
그는 "국회의장께 말씀드린다. 대한민국 국회 역사상 본청 사무실 압수수색을 허용해 준 적이 있나"라면서 "중국 전승절 출장이 예정된 날 특검이 들이닥친 것은 정치적 고려에 의해 일정을 잡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조은석 특검에게 강력히 경고한다. 불법적이고 무도한, 그리고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헌법과 법률에 의한 권리마저도 무참히 짓밟는 압수수색을 당장 중단하라"고 말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당 사무처 당직자에 자택 압수수색에서 변호사 참여 요청도 무시한 채 강제집행을 했다고 한다. 사무총장으로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특검의 비상식적이고 무자비하고 노골적인 야당 탄압과 정치보복에 끝까지 맞서 당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원내대표단은 이날 오전 회의 종료 후 곧바로 우원식 국회의장을 찾아가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한 의원이 "왜들 그래요"라고 항의하자 의장실 관계자가 "나가주세요"라고 맞서는 등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송 원내대표는 항의 방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경내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의장 허가가 있어야 가능한 부분"이라며 "특검이 본관 내 원내대표실, 원내행정국까지 압수수색하겠다고 들이닥친 부분에 대해 국회의장께 경내 압수수색은 허용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장도 본청과 회관에 대한, 국회 경내에 대해서는 임의제출 방식으로 할 수 있도록 협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그는 안에서 고성이 오간 데 대해서는 "의장실 수석이 (의원들을) 제지하는 상황에서 일어났던 해프닝"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내란 특검이 추경호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추경호 의원실에서 관계자가 들어가고 있다. 2025.09.02.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02/NISI20250902_0020955149_web.jpg?rnd=20250902091030)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내란 특검이 추경호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추경호 의원실에서 관계자가 들어가고 있다. 2025.09.02. [email protected]
특검은 이날 12·3 계엄 당일 추 전 원내대표를 수행했던 당 사무처 직원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이때 변호인 조력을 받을 시간조차 주지 않았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주장이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사무처 당직자에게까지 칼끝을 겨누며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야당 말살시도이자 과도한 인권침해"라면서 "특검의 무도한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입장문을 통해 "당무를 수행했을 뿐인 사무처 당직자 개인을 압수수색한 것은 인권침해성 과잉수사"라면서 "압수수색 과정에서 법에 보장된 변호인의 조력을 받았는지도 의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명백한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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