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중러 '망루 연대'에 "모든 가능성 대비"

기사등록 2025/09/04 11:49:54

최종수정 2025/09/04 13:20:24

"한반도 비핵화 위해 모든 노력 경주"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3일(현지 시간)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09.03.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3일(현지 시간)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09.03.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정부는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 북중러 정상이 톈안먼 망루에 나란히 서며 연대를 과시한 데 대해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으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4일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중러 3국 정상의 이런(열병식) 장면들을 배경으로 앞으로 반미 연대가 강화될 가능성, 그리고 한편으론 북한 입장에서는 돈독해진 중러와의 관계를 배경으로 미국과 대화에 나설 수도 있다는 상반된 의견이 공존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베이징 톈안먼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며 처음으로 다자외교 무대에 등장했다. 행사 내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왼편과 오른편에 각각 김 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리하며 북중러 3국이 결속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열병식에 이어진 리셉션을 마친 후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북한매체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전망적인 협조계획'에 대해 토의했다.

북한과 중국은 이날 정상회담을 통해 북러가 밀착하는 동안 다소 소원해졌던 북중관계 복원 의지를 재확인 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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