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당을 다시 하나로 묶고 물가 대책에 주력"
다카이치 사나에 등과 5파전 구도 예상
![[서울=뉴시스] 13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이날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서 열린 지지자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을 다시 하나로 묶어 야당과 맞서고, 국민이 가장 원하는 물가 대책 등을 해결하고 싶다"며 "동료들과 함께 도전하겠다는 마음을 굳혔다"고 출마 의향을 밝혔다. 사진은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일본 농림수산상이 지난달 9일 오후 APEC 식량안보장관회의 및 한일중 농업장관회의 등에 참석차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5.09.13.](https://img1.newsis.com/2025/08/09/NISI20250809_0020923588_web.jpg?rnd=20250809192029)
[서울=뉴시스] 13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이날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서 열린 지지자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을 다시 하나로 묶어 야당과 맞서고, 국민이 가장 원하는 물가 대책 등을 해결하고 싶다"며 "동료들과 함께 도전하겠다는 마음을 굳혔다"고 출마 의향을 밝혔다. 사진은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일본 농림수산상이 지난달 9일 오후 APEC 식량안보장관회의 및 한일중 농업장관회의 등에 참석차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5.09.13.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일본의 차기 총리를 결정할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출마 뜻을 밝혔다. 공식적인 출마 기자회견은 다음 주 열릴 방침이다.
13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이날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서 열린 지지자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을 다시 하나로 묶어 야당과 맞서고, 국민이 가장 원하는 물가 대책 등을 해결하고 싶다"며 "동료들과 함께 도전하겠다는 마음을 굳혔다"고 출마 의향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총재 선거에 처음 도전한 데 이어 두 번째 도전에 나선다. 지난 선거 결선투표에서 역전패를 당한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도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을 중심으로 이번 총재 선거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이번 총재 선거는 두 사람 외에도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등 5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고이즈미는 지난번 선거에서 당원표 확장에 실패해 중반 이후 힘이 빠졌다. 보수파 논객으로 당원층 지지 기반이 탄탄한 다카이치와의 선두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고이즈미가 얼마나 당원층을 파고들 수 있을지가 승부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이즈미는 요코스카시 출신으로 간토가쿠인대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 대학원을 수료했다. 2009년 중의원 선거에서 처음 당선되어 현재 6선째다. 2019년 제2차 아베 내각에서 환경상으로 첫 입각했다. 부친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이며, 아내는 프리 아나운서 다키가와 크리스텔이다.
한편 자민당은 지난해 가을 이후 중의원 선거, 도쿄도의회 선거, 참의원 선거 등 주요 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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