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백승아 "한 전 대표, 검찰 출신 실세…철저히 수사해야"
한동훈 "체포 감수하고 계엄 해제 앞장서" 반박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열린 김화진 국힘 전남도당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5.08.11. lh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1/NISI20250811_0001915672_web.jpg?rnd=20250811164324)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열린 김화진 국힘 전남도당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5.08.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내란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특검 수사를 방해하고 겁박하는 행위이며 법 위에 군림하려는 정치적 술수이자 안하무인한 태도"라고 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한 전 대표는 특검 출석 요구를 회피하지 말고 진실을 진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한 전 대표가 특검의 정당한 출석 요구에 정치적 선동 운운하며 '할 테면 해보라'는 오만한 입장을 밝혔다"며 "한 전 대표는 정권 초 내란수괴 윤석열의 복심이자 황태자로 불렸으며 윤석열·김건희 정권을 비호하고 사냥개 노릇을 한 정치검찰을 지휘한 법무부 장관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정농단을 감싸고 내란을 동조했던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내란총리 한덕수와 함께 윤석열의 질서 있는 조기 퇴진과 공동정부 운운하며 국민주권을 찬탈하려는 초법적 쿠데타를 기획한 장본인"이라며 "법적·도덕적·정치적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했다.
또 "한 전 대표는 수많은 국정농단과 내란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고도 모른 척했다면 공범"이라며 "그렇기에 특검에 출석해 국민과 역사 앞에 진실을 있는 그대로 진술하는 것이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 출신 권력 실세는 더 엄격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 진실은 은폐될 수 없으며, 진실을 가로막는 자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특검팀이 신청한 한 전 대표 관련 공판 전 증인신문 청구를 인용하고, 오는 23일로 기일을 잡았다. 공판 전 증인신문은 핵심 참고인이 수사기관 출석·진술을 거부할 경우 법원을 통해 진술을 확보하는 절차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민주당이 특검의 저에 대한 강제구인 시도를 적극 편들고 나섰다. 그런데 민주당이 자기들이 임명한 특검의 무능과 무리수를 편들수록 국민들께서는 특검을 '민주당 지휘를 받는 하명 수사 기관'으로 생각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여당 대표임에도 정치생명을 포기하고 누구보다 먼저 계엄이 위헌·위법이므로 막겠다는 메시지를 내고, 체포당할 위험을 감수하고 국회로 들어가 계엄해제에 앞장섰다"며 "제가 할 말은 모두 제 책과 다큐, 인터뷰에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한 전 대표는 특검 출석 요구를 회피하지 말고 진실을 진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한 전 대표가 특검의 정당한 출석 요구에 정치적 선동 운운하며 '할 테면 해보라'는 오만한 입장을 밝혔다"며 "한 전 대표는 정권 초 내란수괴 윤석열의 복심이자 황태자로 불렸으며 윤석열·김건희 정권을 비호하고 사냥개 노릇을 한 정치검찰을 지휘한 법무부 장관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정농단을 감싸고 내란을 동조했던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내란총리 한덕수와 함께 윤석열의 질서 있는 조기 퇴진과 공동정부 운운하며 국민주권을 찬탈하려는 초법적 쿠데타를 기획한 장본인"이라며 "법적·도덕적·정치적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했다.
또 "한 전 대표는 수많은 국정농단과 내란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고도 모른 척했다면 공범"이라며 "그렇기에 특검에 출석해 국민과 역사 앞에 진실을 있는 그대로 진술하는 것이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 출신 권력 실세는 더 엄격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 진실은 은폐될 수 없으며, 진실을 가로막는 자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특검팀이 신청한 한 전 대표 관련 공판 전 증인신문 청구를 인용하고, 오는 23일로 기일을 잡았다. 공판 전 증인신문은 핵심 참고인이 수사기관 출석·진술을 거부할 경우 법원을 통해 진술을 확보하는 절차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민주당이 특검의 저에 대한 강제구인 시도를 적극 편들고 나섰다. 그런데 민주당이 자기들이 임명한 특검의 무능과 무리수를 편들수록 국민들께서는 특검을 '민주당 지휘를 받는 하명 수사 기관'으로 생각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여당 대표임에도 정치생명을 포기하고 누구보다 먼저 계엄이 위헌·위법이므로 막겠다는 메시지를 내고, 체포당할 위험을 감수하고 국회로 들어가 계엄해제에 앞장섰다"며 "제가 할 말은 모두 제 책과 다큐, 인터뷰에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