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구하고 숨진 이재석 경사 분향소, 모교 대전대에 설치

기사등록 2025/09/15 14:17:38

최종수정 2025/09/15 14:22:26

경찰학과 2010번 학번

남상호 총장 "의로운 뜻, 가슴에 깊이 새겨질 것"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혼자 구하려다 숨진 고(故) 이재석 경사의 영결식이 진행된 15일 오전 인천 서구 인천해양경찰서에서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이 헌화 후 경례하고 있다. 2025.09.15.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혼자 구하려다 숨진 고(故) 이재석 경사의 영결식이 진행된 15일 오전 인천 서구 인천해양경찰서에서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이 헌화 후 경례하고 있다. 2025.09.15.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대전대학교가 갯벌에서 70대 노인을 구조하다가 안타깝게 숨진 고 이재석 경사(경찰학과 2010번 학번)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위해 교내 인문사회관에 분향소를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 영흥파출소 소속인 이 경사는 지난 11일 발을 다친 중국 국적의 7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자신은 실종됐다. 

이 경사는 실종 후 6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해양경찰의 사명감을 몸소 보여준 사례로, 동료 경찰은 물론 국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대전대는 19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정해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린다. 교직원과 학생, 동문을 비롯한 지역사회 시민 누구나 찾아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분향소를 개방했다.

남상호 총장은 "고인의 의로운 뜻은 우리 모두의 가슴에 깊이 새겨질 것"이라며 "고인이 보여준 용기와 희생을 학생들이 배워나갈 수 있도록 교육 현장에 담아내고 지역사회와 함께 그 정신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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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구하고 숨진 이재석 경사 분향소, 모교 대전대에 설치

기사등록 2025/09/15 14:17:38 최초수정 2025/09/15 14: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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