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 정부 내각 구성 지연…정부조직법 개편 협조해야"
"17일 내란특검 참고인 출석…진실 밝히는 데 최선 다할 것"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재해예방TF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노동안전 종합대책 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15.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5/NISI20250915_0020975683_web.jpg?rnd=20250915111919)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재해예방TF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노동안전 종합대책 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한재혁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국민의힘이 협조를) 끝내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25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내각 구성을 지연시켰다. 정부조직법 개편까지 협조하지 않는다면 '국정 발목잡기'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조직 개편을 신속히 추진하겠다. 어제 정부조직법 개정안, 금융감독위원회 설치법 등 정부조직개편과 관련된 법안들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금융감독위원회 설치법은 지체없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오는 17일 내란특검에 참고인으로 출석한다고 밝히면서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2·3 내란의 밤 당시 국회에서 이뤄진 계엄해제 의결과 관련된 상황을 진술할 것 같다"며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발표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대해서는 "제대로 시행되는지, 보완할 점은 없는지 현장을 찾아 꼼꼼히 살피겠다"고 했으며 노동안전 종합대책과 관련해서는 "민생 현장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아울러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본격 논의하겠다"며 "행정기관인 금융감독위원회 설치도 신속히 추진하겠다. 금융 약자의 눈물을 닦는 것이 경제 정의를 세우는 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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