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박찬대 의원, 생존자 증언 입수…사인은 '고문 통증'
지난 2일에는 '고수익 업무' 사기에 납치된 한인 2명 구조
"정무위 국정감사서 현지 경찰 비상식 행태 문제 제기"
![[안동=뉴시스] 송종욱 기자 = 태국 파타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A(27)씨가 조사를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이동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지 58일 만이다. (사진=뉴스1 제공) 2025.10.11.](https://img1.newsis.com/2025/10/11/NISI20251011_0001963495_web.jpg?rnd=20251011100943)
[안동=뉴시스] 송종욱 기자 = 태국 파타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A(27)씨가 조사를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이동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지 58일 만이다. (사진=뉴스1 제공) 2025.10.11.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캄보디아에서 범죄 조직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된 20대 한국인 대학생이 구조를 하루 앞두고 사망한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지난 8월8일 캄보디아 컴폿주 보코산 인근 범죄조직 단지에서 범죄 조직에 의해 숨진 20대 한국인 A씨의 사명증명서에는 '고문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이 사망 원인으로 기재됐다"고 밝혔다.
A씨가 사망한 다음날인 9일 구조된 또다른 납치 피해자 B씨는 박 의원 측에 "A씨가 너무 맞아서 걷지도, 숨도 못 쉬는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했다"고 증언했다고 한다. 이날 구조된 우리 국민은 총 14명이다.
현재 A씨의 시신은 현지 사법 절차로 인해 국내 송환이 지연되고 있으며 현재 한국과 캄보디아 정부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박 의원 측은 이달 구조된 한국인 2명과 관련해선 박 의원 측이 지난 9월12일 피해자 가족으로부터 구조 요청을 접수했다고도 했다. 이들은 'IT 관련 업무를 하면 월 800만원에서 1500만원의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는 취지의 온라인 공지에 캄보디아로 향했으나 이후 범죄조직에 납치돼 쇠파이프 등으로 구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달 17일 외교부에 긴급 연락을 취한 뒤 19일엔 국회 공문을 통해 긴급 구조요청을 발송했으며 가족·외교부·캄보디아 영사관 등과 협조하여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웬치 지역에 감금된 한국인 2명을 지난 2일 현지 경찰과 함께 구조했다는 설명이다.
당시 피해자는 "(구조 당일) 오후 2시께 경찰 7명이 방으로 들어와 수갑이 채워진 제 모습과 침대 사진을 찍은 뒤, 감시하던 범죄자를 체포했다"고 진술했다고 박 의원 측은 전했다.
박 의원은 해당 사건들과 관련 "안타깝게 목숨을 잃으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캄보디아 내 감금 피해 구조를 위한 정부 간 긴급 공조체계와 상시 대응망 구축이 절실하다"고 했다.
그는 "오는 13일 예정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사건의 경위와 문제점을 보다 명확히 설명할 예정"이라며 "특히, 우리 국민의 실종 접수를 위해 '감금된 사진'이나 '감금된 영상'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현지 경찰의 비상식적인 행태에 대해 국가 차원의 제도적 대응 필요성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지난 8월8일 캄보디아 컴폿주 보코산 인근 범죄조직 단지에서 범죄 조직에 의해 숨진 20대 한국인 A씨의 사명증명서에는 '고문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이 사망 원인으로 기재됐다"고 밝혔다.
A씨가 사망한 다음날인 9일 구조된 또다른 납치 피해자 B씨는 박 의원 측에 "A씨가 너무 맞아서 걷지도, 숨도 못 쉬는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했다"고 증언했다고 한다. 이날 구조된 우리 국민은 총 14명이다.
현재 A씨의 시신은 현지 사법 절차로 인해 국내 송환이 지연되고 있으며 현재 한국과 캄보디아 정부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박 의원 측은 이달 구조된 한국인 2명과 관련해선 박 의원 측이 지난 9월12일 피해자 가족으로부터 구조 요청을 접수했다고도 했다. 이들은 'IT 관련 업무를 하면 월 800만원에서 1500만원의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는 취지의 온라인 공지에 캄보디아로 향했으나 이후 범죄조직에 납치돼 쇠파이프 등으로 구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달 17일 외교부에 긴급 연락을 취한 뒤 19일엔 국회 공문을 통해 긴급 구조요청을 발송했으며 가족·외교부·캄보디아 영사관 등과 협조하여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웬치 지역에 감금된 한국인 2명을 지난 2일 현지 경찰과 함께 구조했다는 설명이다.
당시 피해자는 "(구조 당일) 오후 2시께 경찰 7명이 방으로 들어와 수갑이 채워진 제 모습과 침대 사진을 찍은 뒤, 감시하던 범죄자를 체포했다"고 진술했다고 박 의원 측은 전했다.
박 의원은 해당 사건들과 관련 "안타깝게 목숨을 잃으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캄보디아 내 감금 피해 구조를 위한 정부 간 긴급 공조체계와 상시 대응망 구축이 절실하다"고 했다.
그는 "오는 13일 예정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사건의 경위와 문제점을 보다 명확히 설명할 예정"이라며 "특히, 우리 국민의 실종 접수를 위해 '감금된 사진'이나 '감금된 영상'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현지 경찰의 비상식적인 행태에 대해 국가 차원의 제도적 대응 필요성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전 땀을 닦고 있다. 2025.07.30.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30/NISI20250730_0020909293_web.jpg?rnd=20250730090955)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전 땀을 닦고 있다. 2025.07.30.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