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도 '신고가'…9만6000원 터치
외인·개인 동반 순매수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584.55)보다 19.57포인트(0.55%) 상승한 3604.12에 개장한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60.49)보다 4.88포인트(0.57%) 오른 865.37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25.8원)보다 0.7원 오른 1426.5원에 출발했다. 2025.10.14.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4/NISI20251014_0021013084_web.jpg?rnd=20251014094500)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584.55)보다 19.57포인트(0.55%) 상승한 3604.12에 개장한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60.49)보다 4.88포인트(0.57%) 오른 865.37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25.8원)보다 0.7원 오른 1426.5원에 출발했다. 2025.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코스피가 14일 개장 직후 3640선을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증시를 주도하는 삼성전자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영향으로 진단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0.01포인트(1.67%) 오른 3644.56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한때 3646.15까지 치솟기도 했다. 사상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19.57포인트(0.55%) 오른 3604.12로 개장한 뒤 현재까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 우려 해소에 따라 미국 기술주가 급등하고,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수급이 개선되면서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중 양국이 무역 협상을 지속할 의지를 피력하면서 3대 지수가 하루 만에 일제히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9%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56%, 2.21% 상승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시가총액(시총) 1위 삼성전자가 개장 직후 신고가(9만6000원)를 찍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2025년 분기 영업이익 12조1000억원, 매출 86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31.8%, 8.7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10조원을 20% 이상 뛰어넘었다. 또 지난 2022년 2분기 14조1000억원 이후 최대치다.
같은 시각 반도체주로 함께 묶이는 SK하이닉스(3.37%)와 한미반도체(3.02%) 등도 상승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05억원과 171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 홀로 3926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속(5.01%)과 전기·가스(3.24%), 보험(2.86%) 등이 오르고 있고, 변동성지수(-6.42%)와 오락·문화(-1.40%), 기계·장비(-1.01%) 등이 떨어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과 삼성전자 실적 이벤트 등을 소화하면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삼성전자 실적은 최근 코스피 랠리의 정당성과 함께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 베팅의 타당성도 검증하는 1차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업종 측면에서는 반도체주들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2포인트(0.46%) 오른 864.41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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