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에서 지각은 정신병"…지각 문화 갑론을박

기사등록 2025/10/25 03:00:00

최종수정 2025/10/25 07:34:24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한국 사회에서는 지각하는 사람에 대한 인식이 지나치게 빡빡하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각하는 사람을 절대 허용 안 하는 한국 분위기 이해 안 가는 달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다.

글쓴이는 "한국에서는 지각은 정신병이다. 문제 있다고 하는 게 진짜 심한 것 같다"며 "아예 지각이 문화인 나라도 있고 생활 스포츠인 나라도 잘 굴러가면서 사는데 너무 지각에 예민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공감하는 네티즌들의 답글이 잇따라 달렸다.

"잘한 건 아니지만 진짜 죽일 듯이 욕하는 것도 신기하다", "나는 한국이 진짜 안 맞는다. 매 순간 촉각 곤두세우고 남한테 조금의 민폐도 안 되려고 뇌에 힘주고 사는 삶이 정신적으로 피로하다", "출근 시간 1분으로 뭐라고 하는 건 진짜 의미 없는 것 같다" 등 강한 공감을 표했다.

해외의 지각 문화를 언급한 댓글도 눈에 띈다.

"교환이나 해외 인턴 때 충격받은 게 시간 약속이 엄청 자유로운 거였다. 좋았다", "미국계 회사 한국지사 다니는데 여기는 출근 시간 지키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오히려 일 빡세고 다들 본인 일 알아서 하니까 더 신경 안 쓰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이다.

다만 반복되거나 심한 지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표하는 댓글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어쩌다 한두 번 늦은 거 가지고도 살벌하게 눈치 주는 것은 완전 공감한다"면서도 "상습적으로 늦게 오고 약속 장소에 한두 시간씩 늦게 나타나고 미안해하지도 않는 건 정신병 맞는 것 같다"고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韓에서 지각은 정신병"…지각 문화 갑론을박

기사등록 2025/10/25 03:00:00 최초수정 2025/10/25 07:34: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