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최태원 회장 "1000년 전처럼…특별한 밤"

기사등록 2025/10/28 19:45:58

최종수정 2025/10/28 20:26:24

28일 '2025 APEC CEO 서밋' 환영만찬

"APEC서 지혜·문화 나누고 협력하자"

[경주=뉴시스] 추상철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8일 오후 경주 화랑마을 어울마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첫 번째 공식 행사인 환영만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2025.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뉴시스] 추상철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8일 오후 경주 화랑마을 어울마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첫 번째 공식 행사인 환영만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2025.10.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뉴시스]이현주 기자 =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은 28일 "오늘 밤은 마치 1000년 전처럼 우리 모두 술잔을 맞대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특별한 밤이 될 것"이라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포문을 열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경주 화랑마을 어울마당에서 개최한 '2025 APEC CEO 서밋' 첫 번째 공식 행사인 환영만찬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APEC CEO 서밋'은 전 세계 GDP의 61%를 차지하는 APEC 회원국의 정상들과 글로벌 기업 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아젠다를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는 대한상의가 주관한다.

이날 환영만찬은 경주를 찾은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CEO 서밋 본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회장은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동궁과 월지'라는 장소가 있다"며 "여기는 1000년 전 신라 시대의 왕실 별장이자 정원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당시 왕과 학자들이 모여 시냇물을 따라 술잔을 띄우며 시도 주고받고 아이디어를 교환하던 곳"이라며 "바로 1000년 전 그들이 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오늘, 100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이곳에 모였다"며 "물론 1000년 전보다 훨씬 더 큰 연못, 바로 바다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주=뉴시스] 추상철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민석 국무총리 등 참석자가 28일 오후 경주 화랑마을 어울마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첫 번째 공식 행사인 환영만찬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2025.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뉴시스] 추상철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민석 국무총리 등 참석자가 28일 오후 경주 화랑마을 어울마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첫 번째 공식 행사인 환영만찬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2025.10.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최 회장은 "그 바다를 통해 우리는 더 많은 술잔을 띄우고 더 많은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다"며 "이것이 바로 새로운 APEC이며, 1000년 후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는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함께 더 큰 사업을 일구는 좋은 장소로 앞으로 3일간 우리는 지혜와 문화를 나누고 협력할 것"이라며 "이번 APEC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자간 플랫폼이 되어 인류에 진정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2025 APEC CEO 서밋'은 이날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31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29일 개회식이 열리면서 '연결, 비즈니스, 그 너머(Bridge, Business, Beyond·3B)'를 주제로 한 공식 일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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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10/28 19:45:58 최초수정 2025/10/28 20: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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