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측 "그라프 목걸이 DNA 감정 요청"…법원에 의견서

기사등록 2025/11/07 11:10:50

김건희 측 "필요하다면 표피세포·각질 내겠다"

5일 샤넬백 2개 수수 인정·목걸이는 부인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지난 9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9.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지난 9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9.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건넸다는 그라프사 목걸이에 대해 김 여사 변호인단이 7일 DNA 감정을 요청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 변호인단은 이날 6220만원 상당의 그라프사 목걸이에 대한 DNA 감정을 공신력 있는 기관에 의뢰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앞서 김 여사 측은 지난 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샤넬백 2개를 받은 사실은 인정했으나 "그라프 목걸이 수수 사실은 명백히 부인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여사 측은 "지문 외 DNA, 표피세포나 각질 등 필요하다면 내겠다"고 전했다.        

다만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같은 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전씨가 재판에서 3회에 걸쳐 금품을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것을 인정한 점을 근거로 "지문을 채취할 이유가 있냐"고 반문했다.

김 여사는 전씨와 공모해 2022년 4~7월 윤영호 당시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 지원 관련 청탁을 받고 합계 8000만원 상당의 금품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전씨 측은 지난달 14일 첫 공판에서 김 여사에게 건넨 금품을 통일교 측으로부터 김 여사에게 전달하는 것을 전제로 받았다고 시인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21일 샤넬 가방과 가방을 교환한 구두,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특검에 자진 제출했다.

특검팀은 해당 금품들의 일련번호가 동일하고 사용감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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