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장관, 배우 이순재 애도…"많이 보고 싶고, 그리울 것"

기사등록 2025/11/25 23:08:06

최종수정 2025/11/25 23:11:47

정부, 25일 별세한 이순재에 금관문화훈장 추서

최휘영 장관, 정부 대표로 유족에 훈장 전달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5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이순재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5.11.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5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이순재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5.1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별세한 배우 이순재를 애도했다.

최 장관은 25일 이순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정부는 이날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고, 최 장관은 정부를 대표해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한 뒤 반세기가 넘는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해왔다. 드라마, 연극, 예능 등에서 연기에 대한 진정성과 인간적인 모습으로 전 세대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후학 양성과 의정 활동 등을 통해 예술계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왔다.

지난해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출연했지만 건강 이상으로 중도하차했다. 복귀 의지에도 다시 현장에 돌아오지 못했고, 이날 새벽 세상을 떠났다.

조문을 마친 최 장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최 장관은 "벌써 그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며 "1956년 데뷔 이후 70년 세월을 넘게 무대와 화면을 지켜오신 선생님은 한국 연기 예술의 산 역사이자 모든 세대에게 사랑받은 국민배우였다"고 적었다.

이어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연기와 삶, 후학을 향한 마음과 책임감은 오래도록 한국 문화예술을 비추는 빛으로 남을 것"이라고 기렸다.

마지막으로 "선생님, 우리 모두 신세 많이 졌습니다. 많이 보고 싶고, 또 그리울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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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장관, 배우 이순재 애도…"많이 보고 싶고, 그리울 것"

기사등록 2025/11/25 23:08:06 최초수정 2025/11/25 23: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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