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손 꼭 잡았던 샤이니 민호 "선생님 많이 배웠습니다"

기사등록 2025/11/26 17:41:51

[서울=뉴시스] 이순재, 민호. (사진=민호 인스타그램 캡처) 2025.1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순재, 민호. (사진=민호 인스타그램 캡처) 2025.11.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그룹 '샤이니' 멤버 겸 배우 민호(최민호)가 고(故) 이순재를 향한 존경과 그리움을 전했다.

민호는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많은 걸 느끼고 많은 걸 배웠다"고 적었다.

이어 "가르쳐 주신 많은 것들 잊지 않고 잘 간직하겠다.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후배 최민호 올림"이라며 고인을 향한 감사 인사를 남겼다.

또 다른 게시글에서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선생님"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해 애틋함을 더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무대 위에서 이순재와 손을 꼭 맞잡은 채 호흡을 맞추는 민호의 모습이 담겨 있다.

민호와 이순재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극 중 이순재는 에스터 역을, 민호는 밸 역을 맡아 세대를 초월한 호흡을 선보였다.

또 다른 컷에는 책상 위에 대본을 펼쳐둔 채 커피잔과 조명 옆에서 대사를 반복해 읽고 있는 이순재의 모습이 담겼다.

작은 글씨 대신 크게 인쇄된 대본을 끝까지 붙들고 있는 모습에서 마지막까지 연기를 향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국민 배우의 프로페셔널리즘이 드러난다.
[서울=뉴시스] 이순재. (사진=민호 인스타그램 캡처) 2025.1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순재. (사진=민호 인스타그램 캡처) 2025.11.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6시20분,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순재 손 꼭 잡았던 샤이니 민호 "선생님 많이 배웠습니다"

기사등록 2025/11/26 17:41:5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