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방향도 뒤집힌 채…김건희 법정 등장 포착

기사등록 2025/12/04 10:40:53

최종수정 2025/12/04 10:43:45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씨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1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씨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12.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여사가 3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마스크를 거꾸로 착용한 채 법정에 등장한 모습이 포착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진행된 이날 공판에서 김 여사는 검은 코트를 입고 교정 공무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법정에 들어왔다. 입장 과정에서 다리에 힘이 풀린 듯 몸이 잠시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다.

김 여사는 평소처럼 흰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착용 방향이 반대로 뒤집혀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피고인석에 앉은 뒤엔 코트를 벗고 변호인과 짧게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확인됐다.

앞서 지난달 19일 진행된 공판에서는 김 여사가 어지럼증을 호소해 들것에 기대 누운 상태로 재판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변호인은 "출정 과정에서 여러 차례 넘어질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며 퇴정을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필수 출석 사유를 들어 받아들이지 않아 침대형 들것을 법정에 반입해 김 여사는 대기실에서 기댄 채 재판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오후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 여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또한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1년과 벌금 20억원, 그리고 추징금 8억1144만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징역 4년과 추징금 1억372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최후진술에서 김 여사는 고개를 숙이며 "국민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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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방향도 뒤집힌 채…김건희 법정 등장 포착

기사등록 2025/12/04 10:40:53 최초수정 2025/12/04 10: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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