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아들 영창 위기…달걀 판매 軍 감찰

기사등록 2025/12/04 21:23:49

손보승
손보승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개그우먼 이경실 아들인 배우 손보승이 군 복무 중 영리활동 의혹 감찰을 받는다.

4일 한 매체에 따르면, 국방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2사단 감찰실은 손보승의 영리업무·겸직금지 위반 의혹 관련 신고를 받고 조사 중이다. 손보승은 7월부터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인데, 온라인 쇼핑몰 프레스티지 대표를 맡았다. 이경실 달걀 브랜드 '우아란'을 판매, 고가 논란에 휘말린 상태다.

군법 제16조(영리행위 및 겸직금지)에 따르면, 군인은 군무 외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거나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 국방부장관 허가 없이 영리활동을 할 수 없고, 위반 시 징계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상근예비역도 현역 병사에 준하는 징계 규정을 적용 받으며, 영리행위와 겸직 금지 위반은 군 기강 처해 행위로 간주 돼 군기교육대(영창), 휴가 제한 처분이 이어질 수 있다.

프레스티지는 지난달 26일 폐업했다. '아트테크닉 서울체험관'에서도 우아란 판매를 중단, 아무 곳에서도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경실은 손보승 영리활동 의혹 관련 "나중을 위해 아들이 군대 가기 전 대표로 등록했지만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며 "지금까지 계속 투자하는 상황이라서 아직 영리를 취하지 못했다"고 했다.

최근 우아란은 난각번호 4번인데, 1번(30구 기준 1만5000원~2만원 수준)과 비슷한 가격에 판매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국내에서 유통하는 달걀에는 10자리 난각번호가 찍히며, 마지막 한 자리는 사육환경을 뜻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난각번호 1번은 방사 사육, 2번은 축사 내 방사, 3번은 개선된 케이지, 4번은 기존 케이지 등을 의미한다. 4번은 닭 1마리당 허용하는 공간이 면적 0.05㎡로 가장 좁으며, A4용지 한 장(0.062㎡)보다 작은 수준이다.

이경실은 지난달 19일 인스타그램에 "4번 달걀 30구 1만5000원은 비싼 것이 맞지만 우아란 품질은 시중 달걀보다 월등히 좋다"며 "소비자 마음까지 헤아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난각에 표기된 1~4번은 달걀 품질 등급과 무관하다. 우아란 가격이 높은 이유는 사육환경이 아닌 원료와 사육방식 차이"라며 "강황, 동충하초 등 고가 원료를 급여하고, 농장 위생·질병관리 등 품질과 신선도 유지 비용이 많이 투입되고 있다. 난각번호 4번만 보고 품질을 판단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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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아들 영창 위기…달걀 판매 軍 감찰

기사등록 2025/12/04 21:23: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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