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떠난 적 없다…신뢰 구축 협력 열려 있어"
이스라엘은 NPT 가입 않은 채 핵 개발·확장
이번 사건은 다자주의 무력사용금지 가늠 시험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 대사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에 대한 이란의 대응이 보복이 아니라 정당 방위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이 완전히 중단될 때까지 대응은 계속될 것이라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달 2일 서울 용산구 주한 이란 이슬람 공화국 대사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하고 있는 사이드 쿠제치 대사. 2026.02.02.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02/NISI20260202_0021147294_web.jpg?rnd=20260202133105)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 대사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에 대한 이란의 대응이 보복이 아니라 정당 방위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이 완전히 중단될 때까지 대응은 계속될 것이라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달 2일 서울 용산구 주한 이란 이슬람 공화국 대사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하고 있는 사이드 쿠제치 대사. 2026.0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고재은 김승민 기자 = 주한 이란 대사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에 대한 이란의 대응이 보복이 아니라 정당 방위라고 밝혔다. 침략이 완전히 중단될 때까지 대응은 계속될 것이라 강조했다.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이슬람공화국 대사는 5일 서울 용산구 주한 이란 대사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전쟁의 결과에 대한 법적·도덕적 책임은 전적으로 침략 세력에 있다"며 "이란은 유엔 헌장 제51조에 따라 보장된 자위권을 행사하는 데 어떠한 주저함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나브의 한 여초등학교에 대한 공격으로 165명의 학생이 목숨을 잃은 사건은 명백한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며 "학교와 학생들, 병원 등 민간 시설을 공격하는 행위는 국제 인도법의 기본 원칙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은 지역 국가들과 전쟁을 벌이고 있지 않다. 이란의 조치는 이란 영토에 대한 공격에 관여한 세력과 그 군사 기지를 겨냥한 것"이라며 "전쟁이 확대되는 것은 침략 세력이 지역의 군사적 자원을 이용한 결과일 뿐, 이란의 정책 때문이 아니"라고 전했다.
쿠제치 대사는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군사 공격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미국이 군사 작전을 위한 수단으로 외교를 이용해 왔음을 보여준다"며 "핵 문제는 이란에 대한 압박을 정당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치적 구실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결코 협상의 길을 떠난 적이 없다"며 "이는 오히려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상대방이 외교를 져버리는 상황을 여러 차례 겪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의 기본 입장은 기술적 신뢰 구축 조치를 위한 협력에 항상 열려 있으면서도, 우라늄 농축을 포함한 자국의 합법적 권리를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사건은 다자주의 체제의 실효성과 무력 사용 금지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 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라며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국제 평화와 안보 유지에 직접적인 책임을 지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하며 이중 기준을 단호히 배격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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