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7개월만에 방한' 젠슨 황 "깜짝선물 들고와"…입국 직후 8분간 韓언론과 대화

기사등록 2026/06/05 14:19:55

한국 투자 유망 섹터로 '로보틱스' 지목

저녁 최태원·구광모·이해진과 홍대서 만찬

[서울=뉴시스] 5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김포공항비즈네스센터를 통해 한국에 입국하고 있다. 2026.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5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김포공항비즈네스센터를 통해 한국에 입국하고 있다. 2026.06.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박나리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방한해 한국을 위한 '깜짝 선물'을 예고했다.

HBM 공급과 관련해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3사 모두 자격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황 CEO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전용기편으로 김포공항 비즈니스센터에 도착한 직후 취재진과 8분간 질의응답을 가졌다.

그는 지난해 방한 때와 마찬가지로 한국을 위한 선물이 있느냐는 질문에 "깜짝 선물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면 서프라이즈가 아니지 않느냐"며 밝히지 않았다.

HBM 공급사 자격 심사와 관련해서는 "세 공급사 모두 자격 심사를 통과했고 모두 생산 중"이라며 "세 곳 모두 우리에게 납품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HBM 메모리 수급에 대해서는 "고속 메모리를 대량으로 사용하겠지만 공급이 제한적인 만큼 스마트하게 활용해야 한다"며 "파트너들과 협력해 공급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시스템 베라 루빈에 대해서는 "현재 풀 프로덕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상반기는 그레이스 블랙웰로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훨씬 클 것이고 내년은 더욱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의 한국 R&D 센터 설립과 관련해서는 "이미 채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황 CEO는 "한국은 인공지능(AI)·로보틱스 전문성이 뛰어나고 세계적인 제조 중심지"라며 "충분한 인원이 갖춰지는 대로 사이트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제조가 점점 로보틱스·AI 기반으로 전환되는 만큼 국내 반도체 기업들과도 협력 기회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국 투자 유망 섹터를 묻는 질문에는 "로보틱스"라고 단언했다.

그는 "한국은 기계공학(메카트로닉스) 제조에 탁월하고 AI 역량도 갖추고 있다"며 "이 둘의 융합이 로보틱스에서 완벽하게 실현된다"고 강조했다.

황 CEO는 이날 오후 서울 시내 'T1 베이스 캠프'를 찾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를 만날 예정이다.

저녁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과 서울 홍대 인근 음식점에서 삼겹살·소주를 곁들인 이른바 '삼소 회동'을 갖는다.

지난해 10월 삼성동 깐부치킨에서의 '치맥 회동' 시즌2 격이다.

또 방한 기간 중 두산베어스 잠실 홈경기 시구와 AI·로봇 스타트업 간담회 등도 예정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현장] '7개월만에 방한' 젠슨 황 "깜짝선물 들고와"…입국 직후 8분간 韓언론과 대화

기사등록 2026/06/05 14:19:55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