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해야할 학교에서"…대전 8세아 피살사건 지역사회 충격

기사등록 2025/02/11 09:10:39

학부모 온라인 커뮤니티 분노·불안 반응

가해자 신상 공개·강한 처벌 요구도

[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10일 오후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여학생이 흉기에 찔려 숨지고 40대 여교사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되자 경찰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2025.02.10. kdh1917@newsis.com
[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10일 오후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여학생이 흉기에 찔려 숨지고 40대 여교사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되자 경찰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2025.02.10. [email protected]


[대전·충남=뉴시스]김도현 박우경 기자 = 대전 초등생 피살사건이 대전·충남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학부모들은 일선 학교 안전에 불안감을 드러냈다.

충남의 지역 맘카페 등에서는 전날 40대 여교사가 8세 여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과 관련한 글들이 다수 게재됐다.

학부모들은 안전해야 할 학교 현장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분노와 불안감을 드러냈다.

한 누리꾼은 "믿고 보낸 학교에서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 수가 있냐"며 "피살된 아이 모습이 끔찍했다던데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

천안의 한 학부모는 "초등학교 여아가 학교에서 살해됐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충격적이었다"며 "가해 선생이 심신 미약이라는 얘기도 나오던데 그와는 무관하게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 지역 맘카페에서도 사건 후 충격적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카페의 한 유저는 용의자가 교사라는 내용의 기사를 스크랩해 게시한 뒤 "황망하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글을 올렸다.

다른 카페 이용 유저들은 "정말 말도 안되는 기사", "기사가 나온 뒤 아무 것도 못하겠다. 아이를 당장 내일 학교에 어떻게 보내야 할지 걱정"이라며 덧글을 달았다.

또 "학교 안 교실에서 일어난 일이라 너무 무섭다", "애가 죽어가는 동안 교사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행복했을지 궁금하다. 교사 얼굴 공개됐으면 한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한편 전날 오후 6시께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 건물 2층에서 8세 여아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현장에 있던 40대 여교사 B씨는 A양을 살해했다고 경찰에 자백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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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해야할 학교에서"…대전 8세아 피살사건 지역사회 충격

기사등록 2025/02/11 09:10: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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