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지진희.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2025.0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2/NISI20250212_0001768143_web.jpg?rnd=20250212094044)
[서울=뉴시스] 지진희.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2025.02.1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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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지진희가 어린 시절 혈액형 때문에 친부모를 양부모로 오해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 지난 11일 공개한 영상에는 지진희가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지진희는 "예전에 중학교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하는 게 혈액형 검사였다"고 운을 뗐다.
"내가 A형인 거다. 집에 가서 '엄마, 아빠 혈액형 뭐야?' 했더니 엄마는 B형, 아빠는 O형이라고 하더라. 부모가 B형, O형이면 자식은 A형이 안 나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지진희는 "혈액형 보고 '아 날 주워 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고민을 했다. '날 키워주신 고마운 부모님들께 이 사실을 얘기하고 출생의 비밀을 내가 알아야 되느냐, 아니면 내가 친부모를 찾아야 되느냐' 여러 생각을 했다"고 떠올렸다.
"고민하다가 결정을 내렸다. '날 버리신 분들은 내 부모가 아니다. 날 키우신 분들이 내 부모다. 나는 이 분들을 그냥 부모라고 생각하고 살겠다' 그래서 그냥 아무것도 안 찾아보고 살았다"고 말했다.
지진희는 "근데 군대 가서 혈액형 검사를 하잖냐. 혈액형 검사를 했더니 B형이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중학교 때 받았던 혈액형 검사가 잘못됐던 것이다.
지진희는 "어릴 땐 '왜 날 키워준 엄마, 아빠랑 닮았을까? 똑같은 걸 먹기 때문에 씹는 압이 같은 거야, 그러니까 근육 구조가 닮아가는구나'라고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진희는 "10년 동안 부모님을 남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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