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계 의원 5명, 윤 탄핵심판 방청…"내란·위헌 주장, 성립 어려워"

기사등록 2025/02/11 19:52:35

최종수정 2025/02/11 21:50:24

김기현 "오염된 증거 헌재 심리 부당…충분한 심리 더 해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1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 친윤석열계(친윤계) 의원들은 11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을 방청했다.

이날 김기현 의원을 비롯해 조배숙·정점식·구자근·조지연 의원은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를 방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재판 방청 전 기자들과 만나 "여러가지 진행되는 상황을 보건대 오염된 증거에 의해 헌재가 심리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고 생각된다"며 "충분한 심리를 더 해야 마땅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금 여러가지 드러나고 있는 증거자료에 의하면 (윤 대통령이) 내란죄라거나 위헌이라고 하는 것은 성립되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여러가지 증거 조사 과정에서 드러나고 있는 바와 같이 비상계엄이 내란이라거나 위헌이라고 주장했던 사람들의 증언이 많이 흔들리고 있거나 왜곡됐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심지어 증거가 조작된 것이 아니냐, 내통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강력한 의심까지 제기되는 마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헌법재판소를 방문하기 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증거법칙을 자기들 마음대로 위반하고 심지어 증거법칙을 자기들 마음대로 조작하기까지 하면서 증거를 채택하는 몰상식한 짓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세상에 이렇게 번갯불에 콩 볶듯이 하는 탄핵 절차가 어딨는가"라며 "빵 하나 훔친 도둑도 이렇게는 안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울산에서 탄핵반대집회가 열리는데 참석하는가'라는 질문에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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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계 의원 5명, 윤 탄핵심판 방청…"내란·위헌 주장, 성립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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