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AP/뉴시스] 홍상수 감독이 1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고 주연배우인 김민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2.16.](https://img1.newsis.com/2025/02/21/NISI20250221_0001775081_web.jpg?rnd=20250221020556)
[베를린=AP/뉴시스] 홍상수 감독이 1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고 주연배우인 김민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2.16.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영화감독 홍상수(65)가 연인인 배우 김민희(43) 없이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섰다.
홍 감독은 2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신작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What Does that Nature Say to You)'의 프리미어와 프레스 컨퍼런스(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검은색 코트를 입은 홍 감독은 홀로 취재진들을 마주했다. 포토타임에는 홍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강소이가 등장했다.
홍 감독의 아이를 임신한 김민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민희는 만삭의 몸에도 홍 감독과 베를린에 동행했으나, 공식석상에 서지 않았다.
홍 감독의 33번째 장편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올해 공식 경쟁부문 유일한 한국영화로 초청됐다. 30대 시인 동화가 연인 준희의 집에 우연히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홍 감독의 전작들에 많이 출연한 배우 하성국·권해효·조윤희 등과 다시 뭉쳤다. 김민희는 이 영화에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지난 19일 BBS 불교방송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홍 감독과 김민희의 모습을 포착했다.
김민희는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은 가린 상태였다. 오버핏의 롱 코트를 입었으나 만삭의 D라인은 감출 수 없었다.
김민희는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홍상수와 나란히 걸어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3일 베를린에서 열린 이번 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김민희·홍 감독 커플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김민희가 이번 영화제에 참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홍 감독과 함께 베를린으로 향했다. 다만 김민희가 영화제 현장에 나올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2008년 '밤과 낮'으로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처음 초대받은 홍 감독은 이 영화제의 단골 손님이다.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에 이어 올해 6년 연속 초청 받았다.
그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은곰상 감독상을 품었다. '인트로덕션'으로 제71회 은곰상 각본상을, '소설가의 영화'로 제72회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여행자의 필요'로 제74회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은곰상은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에 이은 두 번째로 큰 상이다.
홍상수는 1985년 미국 유학 시절 만난 조성혜씨와 결혼해 딸을 안았다. 2016년 조씨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불발됐다. 2019년 이혼소송에서 패소했다.
김민희와 홍상수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만난 뒤 열애 중이다. 2017년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을 인정했다. '그 후'(2017)를 비롯해 '클레어의 카메라'(2018) '풀잎들'(2018) '강변호텔'(2018) '도망친 여자'(2020) '인트로덕션'(2021) '당신 얼굴 앞에서'(2021) '소설가의 영화'·'탑'(2022) '물안에서'(2023) '여행자의 필요'(2024) 등을 함께 했다. 김민희는 지난해 여름께 자연 임신했으며, 올 봄 출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칸 국제영화제,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23일까지 진행된다. 두 사람이 수상의 기쁨도 만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베를린=AP/뉴시스] 홍상수 감독이 1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고 연인인 배우 김민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2.16.](https://img1.newsis.com/2025/02/21/NISI20250221_0001775080_web.jpg?rnd=20250221020320)
[베를린=AP/뉴시스] 홍상수 감독이 1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고 연인인 배우 김민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2.16.
![[베를린=AP/뉴시스] 홍상수 감독이 24일(현지 시간) 열린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은곰상인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은곰상은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에 이은 두 번째로 큰 상이다. 2024.02.24.](https://img1.newsis.com/2025/02/21/NISI20250221_0001775077_web.jpg?rnd=20250221014238)
[베를린=AP/뉴시스] 홍상수 감독이 24일(현지 시간) 열린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은곰상인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은곰상은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에 이은 두 번째로 큰 상이다. 2024.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