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진, 베이비복스 활동중단 소식에 당황…"나만 몰랐던 이야기"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14년 만에 완전체 무대로 주목 받은 1세대 K팝 걸그룹 '베이비복스'가 자신 때문에 활동을 잠정중단한다는 소식에 멤버 심은진이 당황했다.

심은진은 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네? 제가 활동 중단을 한다고요? 나만 몰랐던 이야기"라고 적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엔 자신이 시험관 시술로 활동을 중단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다수의 인터넷 기사들이 담겼다.

이 기사들은 지난 8일 방송된 tvN 음악 예능물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한 베이비복스 다른 멤버들의 말들을 옮긴 것이다.

간미연은 이 방송에서 "우선 저희 3번 언니(심은진)가 시험관 중"이라며 대외 활동은 잠정 중단 상태라고 했다.

다만 예전 히트곡들을 재녹음해서 발매하는 중이다. 이미 '우연', '킬러' 재녹음 음원은 공개됐다. 오는 12일 '미싱유' 재녹음 음원과 신곡이 나온다고 예고했다.

1997년 1집 '머리하는 날'로 데뷔한 베이비복스는 당시 청순하거나 귀여움을 콘셉트로 내세운 다른 걸그룹과 달리 걸크러시를 강조하며 차별화됐다. 특히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윤은혜는 1999년 3집 때부터 함께 했다.

이 팀은 2000년대 중반 활동이 뜸해지다 2006년 해체했다.

베이비복스는 지난해 12월20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에서 5인 완전체로 1990년대를 풍미했던 시절의 기량과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했다. 이전까지 마지막 무대는 2010년 SBS TV 음악 토크 예능물 '김정은의 초콜릿'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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