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여객기 '계기판 이상'에 비상선언…김포공항 회항

기사등록 2025/03/21 11:46:58

최종수정 2025/03/21 21:57:32

김포발 포항경주행 LJ659편 계기판 이상

'팬팬' 선언…'메이데이' 보다는 낮은 단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같은 B737-800


[서울=뉴시스] 진에어 B737-800. (사진=진에어 제공) 2025.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진에어 B737-800. (사진=진에어 제공) 2025.2.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김포를 출발해 포항경주공항으로 가려던 진에어 여객기가 항공기 속도계 이상이 감지돼 회항했다. 이륙 당시 조종사는 관제기관에 긴급상황을 알리는 팬팬(Pan-Pan) 선언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한국공항공사와 진에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께 김포발 포항경주공항행 진에어 LJ659편 항공기가 계기판 이상이 발생해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다.

해당 항공기는 B737-800기종으로 지난해 12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와 같은 기종이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42명이 탑승했고, 회항하는 과정에서 조종사가 비상선언을 해제했다고 진에어는 설명했다.

'팬팬' 선언은 항공기나 선박이 즉각적인 위협에 처하지는 않았지만,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상황임을 알리는 신호로 가장 위급한 상황을 알릴 때 선언하는 '메이데이(mayday)' 보다 낮은 단계의 긴급상황 용어이다.

이에 따라 진에어는 해당 항공기에 대해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대체 항공기를 통해 재운항할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해당 항공기는 조종사가 속도계, 고도계 관련 계기가 불일치되면서 회항한 것으로 이날 오후 12시50분 재출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진에어 여객기 '계기판 이상'에 비상선언…김포공항 회항

기사등록 2025/03/21 11:46:58 최초수정 2025/03/21 21:57:32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