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docnhanh)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중국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갑자기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나 창문과 콘크리트 잔해가 떨어져 나갔다.
2일 베트남 매체 docnhanh는 지난달 30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지모구의 한 아파트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공개한 영상에는 폭발로 인해 깨진 창문과 콘크리트 잔해가 최대 100m 거리까지 날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불타던 방에서는 짙은 검은 연기와 큰 불길이 치솟았다.
소방관들이 신속히 도착해 화재를 진압했다. 다행히 사고 현장 아파트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폭발은 아파트 14층에서 거주자가 전기 자동차의 배터리를 불법으로 보관하면서 발생한 사고로 드러났다.
거주자가 전압 제한기를 제거한 채 리튬 배터리를 장기관 보관한 것이 문제였다. 당국은 배터리가 열 제어를 잃고 폭발해 전기 스쿠터 두 대에 불이 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6개월간 엘리베이터에 전기 스쿠터가 반입된다며 여러 차례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건물 측은 구두 경고만 할 뿐 구체적인 조치를 하지 않았다.
배터리 안전 전문가들은 리튬 배터리의 온도가 1200°C에 달할 수 있고 폭발력도 강하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배터리를 방화 캐비닛에 보관하고 전압 제한기를 절대 제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고 이후 지모구 당국은 도시 전역을 대상으로 불법 배터리 보관과 무단 충전 행위를 단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