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구려 취급" 지브리 저작권 논란…스타들은 "재밌다"

기사등록 2025/04/03 17:24:43

[서울=뉴시스] 지브리 화풍에 대한 저작권 침해 우려에도 많은 스타들이 지브리 화풍 열풍에 동참했다. (사진=조혜련, 전현무, 맹승지 인스타그램 캡처) 2025.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브리 화풍에 대한 저작권 침해 우려에도 많은 스타들이 지브리 화풍 열풍에 동참했다. (사진=조혜련, 전현무, 맹승지 인스타그램 캡처) 2025.04.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일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브리 화풍에 대한 저작권 침해 우려에도 많은 스타들이 '지브리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개그우먼 조혜련은 3일 소셜미디어에 "내 남편입니다. 지브리는 공개가 가능하네, 재밌다"라고 적고 지브리 화풍으로 변환된 남편의 모습을 공개했다.

배우 김정화도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아주 예쁘게 만들어 보내주셨네요"라며 팬에게 받은 지브리 화풍 이미지를 공유했다. 가수 김송도 전날 소셜미디어에 지인과 찍은 사진을 지브리 화풍으로 변환해 올렸다.

이 밖에도 전현무, 장성규, 홍석천, 맹승지 등 많은 스타들이 지브리 화풍으로 변환된 본인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지브리 화풍이란 인공지능 챗GPT를 활용해 기존 사진을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스타일로 변환하는 것이다. 최근 MZ들도 지브리 스타일로 변환한 프로필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활용하고 있다.

이 같은 열풍에 힘입어 챗GPT의 국내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지난달 27일 처음으로 120만명대(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기준)를 넘기도 했다.

이처럼 지브리 화풍으로 이미지를 변환해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유행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한편에선 저작권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챗GPT를 운영하는 오픈AI가 지브리 등 특정 콘텐츠 화풍을 사용료 지불 없이 차용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 '원피스' 감독 이시타니 메구미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지브리의 이름을 더럽히다니,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 법적 조치를 취하고 싶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이렇게 싸구려 취급 받는 것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만화 '안녕?! 자두야!!'를 그린 이빈 작가도 엑스(X) 계정에 "대부분의 소셜미디어와 자주 가는 여행 카페에서조차 서로들 경쟁하듯이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만들었다고 자랑하며 올리고 있다. 보기 힘들어서 들어가질 못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사진을 지브리 스타일의 그림으로 만들었다며 즐거워하는 일반인 친구를 보면서 친구는 잘못한 게 하나도 없는데 저는 힘이 빠져서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아졌다"고 토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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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 취급" 지브리 저작권 논란…스타들은 "재밌다"

기사등록 2025/04/03 17:24:4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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