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과반으로 경선 끝내야…민주당 후보 바뀌면 명태균 답변할 것"

기사등록 2025/04/16 10:02:18

"이재명부터 사퇴시켜야…명태균과 관련 없어"

"한동훈, 언급할 가치 없어…의원 50여명 참여"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하빌딩 경선 캠프에서 열린 '선진대국 국가대개혁 100+1'  정치 부문 비전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1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하빌딩 경선 캠프에서 열린 '선진대국 국가대개혁 100+1'  정치 부문 비전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6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2차에서 끝내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한 홍 전 시장은 이날 KBS '전격시사'에 출연해 "양자 경선은 없는 방향으로 우리는 추진하기로 지금 선거운동 일정을 잡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홍 전 시장은 '과반으로 끝낼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신경 쓰이는 후보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없다"며 "경선에 타깃을 두고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본선에 타깃을 두고 운동을 하면 경선 문제는 자동적으로 해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본선을 (염두에) 두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거지, 경선의 영향력을 생각해 본 일이 없다"며 "이재명하고 홍준표 구도를 제대로 만들면 경선 문제는 자동적으로 해결된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김동연씨나 김부겸씨를 내세워서 이런 저질 논쟁을 하면 이해가 간다. 그런데 민주당이 내세운 후보는 전과 4범에 무기징역도 가능한 중범죄 5건으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는 사람"이라며 "자기 후보부터 사퇴를 시켜야 한다"며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부터 바꾸고 난 뒤에 (명태균 게이트를) 제기해서 떠들면 그때 내가 답변하겠다. 나는 일체 관련이 없다. 털끝만큼도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대응 안 한다"며 "나는 관련이 없다. 중범죄자고 전과4범의 그런 사람이 그런 이야기를 한다고 국민들이 믿으면 이게 정상 사회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는 "경선 기간 내에 언급 자체를 하지 않을 것이다.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직후부터 당심을 잡는 데 노력을 좀 했다"며 "현직 의원들이 지금 속속 (캠프에) 합류하면서 50명까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원외위원장들은 80명에서 90명까지 같이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그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설에 대해서는 "선거를 중립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관료"라며 "우리 당 내부를 흔들려고 하는 어마어마한 술책이라고 본다. 한덕수 대행 잘 알고 있다. 그런 짓 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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