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박승희, 엄준태 부부가 출연했다. (사진=SBS 제공) 2025.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2/NISI20250422_0001823789_web.jpg?rnd=20250422093421)
[서울=뉴시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박승희, 엄준태 부부가 출연했다. (사진=SBS 제공) 2025.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전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가 남편 엄준태와 이혼까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TV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박승희, 엄준태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박승희는 지인의 모임에서 남편을 만나 열애 4개월 만에 상견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좋아하는데 기다리는 게 너무 답답했다"며 "어차피 결혼할 것 같은데 할 거면 빨리 하자는 생각이었다. 결혼도 제가 먼저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운동 생활을 하기도 했고, 열심히 노력하면 어느 정도는 잘 됐다"며 "근데 결혼 생활은 마음대로 잘 안되더라. 결혼 생활이 언제쯤 나아질지 궁금해서 제보를 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엄준태는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현관 신발을 정리하는 등 집안 정리를 했다. 스튜디오에선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관식이 같다"고 감탄했고, 박승희는 "관식이 캐릭터 보면 성실하다. 많이 닮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엄준태는 출장 기간 동안 박승희가 사용한 차를 청소했다. 그는 "그렇게 지저분한 차는 처음 타봤다"며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이 나온다. 썩은 감자튀김에 신발 8켤레, 커피, 먼지가 너무 쌓여 대시보드에 글씨가 써진다"고 토로했다.
아내의 위생 관념에 엄준태는 한숨을 쉬었고, 박승희는 "남편의 한숨이 저한테는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편이) 제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한숨부터 쉬고 1초 정도 표정이 있다"며 "저는 감정적인 사람이라서 그게 캐치가 잘 된다"고 말했다.
박승희는 "작년에 성격차이로 많이 다퉈 해결이 안 되면 이혼을 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며 "3~4년 결혼 생활을 하다보니까 '아무리 노력해도 맞춰지지 않는구나' 많이 느꼈고, 저 같은 경우에는 많이 벅찼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노력해도 안 되는 걸 알았고, 남편이 노력해준다는 생각도 안 들었다. 사람들이 이혼하는 것이 이런 문제를 때문에 하는구나 혼자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엄준태는 "이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힘들다는 걸 몰랐다. 딸의 양육권까지 생각했다는 걸 나중에 알고 지인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