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 심판도 받기 전에 축배 들어"
"사당화된 '이재명당' 제동 걸 용기·시스템 찾아볼 수 없어"
![[고양=뉴시스] 조성우 기자 =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 수락연설을 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4.2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7/NISI20250427_0020787782_web.jpg?rnd=20250427181108)
[고양=뉴시스] 조성우 기자 =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 수락연설을 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4.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로 이재명 후보가 선출된 데 대해 "이재명 추대식 이전이나 이후나 민주당은 이재명 일극 체제 그대로이다"라고 밝혔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도, 반기업 성향도, 국민 통합을 가로막는 분열적 행태도 모두 그대로"라며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모든 리스크만 더욱 짙어졌을 뿐"이라고 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다름을 틀림으로, 견제와 균형을 분열로 모는 과정 끝에 남은 것은 이 후보 한 사람뿐"이라며 "지금 민주당에는 사당화된 '이재명당'에 제동을 걸 그 어떤 용기와 시스템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미 권력을 다잡은 듯 '40일 뒤 민주당 정부'라는 오만함을 보이며, 국민의 심판도 받기 전에 축배를 들고 있다"며 "국민이 부여하지도 않은 권력에 취해 허공을 떠도는 민주당의 모습이 국민 여러분들에게 어떻게 비춰지겠나"라고 했다.
그는 "법원은 더 이상 주저해서는 안 된다. 선거법 사건 판결을 대선 전에 신속히 내려야 한다"며 "국민은 진실을 알고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이제 냉정한 국민의 심판대 앞에 섰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에서 이 후보를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
이 후보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권역별 순회 경선(권리당원·대의원·재외국민)과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누적 득표율 89.77%를 기록하며 결선 투표 없이 본선 직행을 확정 지었다. 김동연 후보는 6.87%, 김경수 후보는 3.36%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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