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작은 정부' 표방…여성가족부·공수처 폐지할 것"

기사등록 2025/05/13 17:25:17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1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1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여성가족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를 주장했다.

이 후보는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가 제시한) '작은 정부'는 재정적으로 작은 정부를 의미한다"며 "부처도 줄이겠다. 여가부와 통일부 같은 경우에는 과거부터 폐지를 이야기해 왔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여가부 폐지를 못 하면서 갈등만 유발했는데, 꼭 이래야 하냐"고 묻자, 이 후보는 "그건 윤 전 대통령이 정부조직법을 바꿔야 한다는 취지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신정부가 출범하면 원래 관례상 신정부의 정부조직법은 합의 처리해 주는 것이 관례"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제가 공약한 바를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막아선다고 하면 그건 협치 의지가 오히려 민주당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첫 법안으로 정부조직법을 올려서 처리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공수처 폐지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이번 계엄 국면을 통해 공수처 수사 능력에 굉장히 문제가 있다는 게 밝혀졌다"며 "특히 윤 전 대통령같이 여러 가지 범죄 혐의에 연루된 사람의 경우에는, 결국 어느 수사기관에서 관할해야 하는지를 갖고 혼란을 겪다가 지금 버젓이 밖에 돌아다니고 있는 것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공수처의 한계점을 인식하고 이것을 폐지하는 길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인들이 만들었기 때문에 잘못된 점이 있어도 이어 나가겠다는 건 예산 낭비다. 아집을 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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