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으로 최소 110명 사망(종합6보)

기사등록 2025/06/12 20:29:58

242명 탄 AI-171편, 아마다바드 이륙 직후 추락

230명 탑승객, 印 169명 英 53명 포르투갈 7명 加 1명

기체 결함 추정 속 조류 충돌, 엔진 고장 등 모든 가능성 조사

印당국, 비행기록장치·음성녹음장치 신속 수거 지시

2009년 도입된 보잉787 드림라이너, 최초 추락 사고

[아마다바드(인도)=AP/뉴시스]인도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에서 12일 에어인디아 소속 AI-117 보잉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 거대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242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06.12.
[아마다바드(인도)=AP/뉴시스]인도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에서 12일 에어인디아 소속 AI-117 보잉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 거대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242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06.12.
[뉴델리(인도)=신화/뉴시스] 유세진 기자 = 승객 230명과 조종사 2명, 객실 승무원 10명 등 242명이 탑승한 런던행 에어 인디아 항공편이 12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의 한 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했다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에어 인디아 AI-171편 보잉 787 드림라이너 여객기는 현지시간 오후 1시38분(한국시간 오후 5시8분) 구자라트주 주도 간디나가르에서 남쪽으로 약 17㎞ 떨어진 아마다바드의 사르다르 발라바이 파텔 국제공항을 이륙했지만, 이륙 후 얼마 되지 않아 추락했다.

에어 인디아는 "230명의 탑승객은 인도 국적자 169명, 영국 국적자 53명, 캐나다 국적자 1명, 포르투갈 국적자 7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어 인디아 AI-171편 추락 사고로 최소 110명이 사망했다고 경찰 고위 관리가 확인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에어 인디아는 이번 참사로 피해를 입은 모든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N 찬드라세카란 에어 인디아 회장은 "아메다바드-런던 개트윅 노선을 운항하던 에어 인디아 171편이 오늘 비극적 사고에 연루됐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의 유가족과 사랑하는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찬드라세카란 회장은 확인된 정보가 더 많아지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유하겠다며, "응급센터가 가동됐고, 정보를 요청하는 유가족들을 위한 지원팀이 구성됐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비행기는 이륙 후 약 240m 상공에서 갑자기 하강했다. 경찰은 비행기가 병원 건물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생존자가 있다는 소식은 아직 없다. 관계 당국은 사고로 인한 사상자 수에 대해 어떤 성명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예비 정보에 따르면 런던행 에어 인디아 항공편이 병원에 추락했다. 2~3분 만에 경찰과 기타 기관들이 현장에 도착했다. 사고 지역의 약 70~80%가 정리됐으며, 모든 기관들이 현장에서 작업 중"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여객기는 도시의 메가니 지역에 추락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추락 직후 당국은 20여 대의 구급차를 현장으로 급파해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TV 뉴스 채널에 보도된 사고 현장 영상은 지면에서 짙은 연기 기둥이 솟아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찰은 해당 지역의 교통을 차단했으며,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하기 위해 녹색 통로도 조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으로 최소 110명 사망(종합6보)

기사등록 2025/06/12 20:29:5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