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방송인 정선희가 24일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서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화면 캡처) 2025.06.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5/NISI20250625_0001875789_web.jpg?rnd=20250625001411)
[서울=뉴시스] 방송인 정선희가 24일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서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화면 캡처) 2025.06.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방송인 정선희가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는 제작진과 강화도로 여행을 떠난 정선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에서 정선희는 저녁 식사 중 방송인 김제동을 언급하며 "김제동이 말한 명언 중에 진짜 좋았던 게 하나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인디언 족장에게 한 청년이 와서 '내 안에 저주, 증오, 분노의 마음과 용서, 화해의 마음이 싸운다. 이 어지러운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족장이 '그 마음이 다 늑대라고 생각해라. 네가 먹이를 주고 키우는 애들이 자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정선희는 "족장이 너무 섹시하지 않냐. 십수 년 전 김제동과 나눈 대화"라며 "김제동은 기억 못 하는데 난 지금도 기억한다. 나한테 던진 바가 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떨 때는 내가 (마음을) 양육하지 않아도 자기들끼리 이상한 거 주워 먹고 크지 않냐"며 "그걸 키우면 어느 순간 합리화가 된다. 왜냐면 사람은 자기가 결론 내리고 그걸 합리화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정선희는 "많이 힘들다"며 "내가 이런 사람이 되기까지 얼마나 모진 세월을 겪었는지 아느냐. 화장실에서 두루마리 휴지를 뜯으며 얼마나 울었겠나. '개XX들 두고 보자'면서"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1992년 SBS 공개 1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정선희는 KBS '슈퍼선데이', MBC '코미디 본부'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2007년 11월 배우 안재환과 결혼했지만 이듬해 사별의 아픔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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