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측 "3일 재판…5일 이후 출석 가능"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의 2차 소환 조사에 불출석한 가운데 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취재진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5.07.01.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1/NISI20250701_0020870401_web.jpg?rnd=20250701092818)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의 2차 소환 조사에 불출석한 가운데 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취재진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5.07.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특검 출석 요구에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검이 다시 통보한 소환 날짜인 오는 5일에는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 관계자는 1일 뉴시스에 "5일 또는 6일에 출석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과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5일 소환에는 응할 것이라는 의미다.
앞서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이날 오전 9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윤 전 대통령에게 통보한 바 있다. 지난달 28일 첫 조사 이후 두번째 조사 계획이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는 3일로 예정된 형사재판 준비와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특검이 통보한 1일 출석은 불가능하다고 밝혔고, 실제로 이날 오전 특검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은 오는 5일에도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 등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지영 내란특검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5일에도 불응하면 그땐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초 특검은 6월 28일 첫 조사가 종료된 뒤 30일 출석해 2차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재판 준비,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일정 조정을 요청했고, 특검은 기타 제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이날 출석하라고 윤 전 대통령 측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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