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복귀의사에 교육부 "대학·관계부처 협의해 방안 모색"

기사등록 2025/07/14 10:59:06

"복귀 상황·여건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동 입장 발표를 한 뒤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2.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동 입장 발표를 한 뒤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교육부는 의과대학 학생들이 복귀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대학과 관계부처 등과 협의해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차영아 교육부 부대변인은 이날 교육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교육 당사자인 대학 및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 12일 "복귀 시기, 방법 등을 포함한 복귀 방안은 대학 학사일정과 교육 여건, 의대 교육 과정의 특성을 고려해 실제 교육을 담당하는 대학, 관계 부처와의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차영아 부대변인은 "학사유연화에 대한 부분은 지금 결정된 바는 없고 복귀 상황이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의대교육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복귀한 의대생들에 대한 보호 조치와 관련해서는 "복귀한 학생들에 대한 보호 조치는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는 수사의뢰 제출을 했다"며 "이 같은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의대생들은 지난해 2월 정부가 3058명이던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린 5058명으로 조정하는 의료개혁안을 발표하자 의대 교육 질 저하 등을 이유로 강의실을 떠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는 지난 3월까지 정상적인 수업이 가능할 정도로 학생들이 복귀하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5058명에서 증원 전인 3058명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제시한 데드라인까지 의대생 복귀율은 25%에 그쳤으나 대승적 차원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줄였다.

이 가운데 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대협 비대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2일 서울 용산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국회 김영호 교육위원장,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 김택우 의협 회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생 전원 복귀를 선언하면서 의료정상화 논의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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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복귀의사에 교육부 "대학·관계부처 협의해 방안 모색"

기사등록 2025/07/14 10:59: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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