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5일부터 기소까지 외부인 접견 못해"
조태용 직권남용 혐의…사퇴 경위 살필 듯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박지영 내란 특검 특검보가 15일 오후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7.15.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5/NISI20250715_0020889855_web.jpg?rnd=20250715132420)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박지영 내란 특검 특검보가 15일 오후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7.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고재은 이태성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변호인을 제외한 외부인과 접견하지 못하도록 관련 조치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지영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특검보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오후 4시13분께 윤 전 대통령에 대해 피의자 접견을 금지하도록 서울구치소장에게 지휘했다"며 "일반 피의자에게 적용되는 접근금지 적용 기준에 따라 원칙적으로 처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은 7월 15일부터 특검 기소 시까지 가족 및 변호인을 제외한 외부인과 접견하지 못한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20분 서울구치소에서 윤갑근 변호사, 모스 탄 전 미국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와 10분간 일반 접견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특검 조치에 따라 만남은 불발됐다.
박 특검보는 또 "금일 7시부터 내란 후 증거인멸과 관련해 조태용 전 국정원장 주거지를 포함한 8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전 원장은 윤 전 대통령,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의 비화폰 정보가 계엄 이후 원격으로 삭제된 상황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은 지난 11일 순직해병 특검(특별검사 이명현)이 조 전 원장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한 물건을 제외한 부분을 압수하고, 채상병 특검으로부터 필요한 압수품을 별도로 받는 방식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은 홍 전 차장에게 사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조태용 전 국정원장의 직권남용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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