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인사권 존중…국힘, 국정 발목잡기 그만해야"
"김병기, 송언석에 장관 후보자 임명 협조 당부 전화"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동발 위기 관련 긴급 안보 점검 회의를 마치고 브리핑하고 있다. 2025.06.24.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4/NISI20250624_0020862595_web.jpg?rnd=20250624161206)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동발 위기 관련 긴급 안보 점검 회의를 마치고 브리핑하고 있다. 2025.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이재명 대통령이 제자 논문 가로채기 등 의혹이 제기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지명을 철회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에 나머지 장관 후보자 임명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자 지명 철회 관련 질문을 받고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을 통해 수렴된 여러 사안을 가지고 대통령실에서 이를 바탕으로 결정한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국민의힘은 국정 발목잡기가 아니라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서 나머지 장관들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등 임명을 위한 여러 국회 절차에 협조해달라는 취지로 (최고위에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그는 "김병기 원내대표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이렇게 협조를 당부하는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소통수석은 전날 이 대통령과 양당 원내대표 간 회동에서 민주당이 어떤 의견을 냈는지 묻는 질문에 "당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인사청문회를 통해 저희가 판단한 의견을 전달 드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인사와 관련된 것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것이 최고위원들의 생각"이라고 했다.
야당이 반대하는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보고서 단독 채택 가능성에 대해서는 "더 이상 국민의힘에서 국정 발목잡기를 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그렇게 바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이제 아까도 말했던 것처럼 국가위기 극복, 당면한 여러 수해상황 등 해야 할 여러 현안이 있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절차를 하겠다는 게 저희의 입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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