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세계본부장 지난 20일 소환조사는 불발
![[가평=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압수수색에 들어간 지난 18일 오후 경기 가평군 통일교 천원궁 모습. 2025.07.21.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8/NISI20250718_0020894642_web.jpg?rnd=20250718133202)
[가평=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압수수색에 들어간 지난 18일 오후 경기 가평군 통일교 천원궁 모습. 2025.07.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김건희 여사와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이권 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통일교의 3년치 회계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최근 통일교 시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2021~2023년 회계자료를 확보했다고 한다.
특검은 지난 18일 한학자 총재가 머무는 경기 가평군 천정궁 등 통일교 세계본부와 서울 용산구 한국협회본부, 마포구 통일유지재단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특검이 확보한 통일교의 회계자료는 윤석열 정부 집권 기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압수물을 토대로 지난 정권과의 연결고리에 집중해 수사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 총재는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통해 전씨에게 통일교 현안을 청탁하기 위해 고가 선물을 전달케 했다는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를 받는다.
지난 2022년 전씨는 윤 전 본부장에게 ▲6000만원대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1000만원대 샤넬 가방 2개 ▲천수삼 농축차 등을 건네 받았다.
통일교 측은 이를 통해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공적개발원조(ODA) ▲유엔(UN) 제5사무국 한국 유치 ▲YTN 인수 등 현안을 청탁하려 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특검은 통일교 간부들의 원정도박 의혹도 수사 중이다.
특검은 앞서 8일에도 통일교 간부들의 원정도박 의혹 자료를 넘겨 받고자 경찰청과 춘천경찰서를 압수수색했다.
앞서 경찰이 통일교 간부들의 원정도박 의혹을 수사했으나,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인 윤모씨가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도움을 받아 이를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총재 등 통일교 간부들이 2008~2011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600억원 어치 도박을 했다는 정보를 포착했으나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게 골자다.
특검은 정치권을 상대로 통일교 행사 참석을 대가로 유무형의 이익을 얻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특검은 지난 18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과 강원 강릉시 지역구 사무실, 주거지 등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권 의원은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금품수수를 받은 바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특검은 지난 20일 윤 전 세계본부장을 불러 조사하고자 했으나 불발됐다. 특검은 그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연기신청을 냈다며 출석 불응 처리했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최근 통일교 시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2021~2023년 회계자료를 확보했다고 한다.
특검은 지난 18일 한학자 총재가 머무는 경기 가평군 천정궁 등 통일교 세계본부와 서울 용산구 한국협회본부, 마포구 통일유지재단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특검이 확보한 통일교의 회계자료는 윤석열 정부 집권 기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압수물을 토대로 지난 정권과의 연결고리에 집중해 수사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 총재는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통해 전씨에게 통일교 현안을 청탁하기 위해 고가 선물을 전달케 했다는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를 받는다.
지난 2022년 전씨는 윤 전 본부장에게 ▲6000만원대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1000만원대 샤넬 가방 2개 ▲천수삼 농축차 등을 건네 받았다.
통일교 측은 이를 통해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공적개발원조(ODA) ▲유엔(UN) 제5사무국 한국 유치 ▲YTN 인수 등 현안을 청탁하려 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특검은 통일교 간부들의 원정도박 의혹도 수사 중이다.
특검은 앞서 8일에도 통일교 간부들의 원정도박 의혹 자료를 넘겨 받고자 경찰청과 춘천경찰서를 압수수색했다.
앞서 경찰이 통일교 간부들의 원정도박 의혹을 수사했으나,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인 윤모씨가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도움을 받아 이를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총재 등 통일교 간부들이 2008~2011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600억원 어치 도박을 했다는 정보를 포착했으나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게 골자다.
특검은 정치권을 상대로 통일교 행사 참석을 대가로 유무형의 이익을 얻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특검은 지난 18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과 강원 강릉시 지역구 사무실, 주거지 등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권 의원은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금품수수를 받은 바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특검은 지난 20일 윤 전 세계본부장을 불러 조사하고자 했으나 불발됐다. 특검은 그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연기신청을 냈다며 출석 불응 처리했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