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김여정 동행 가능성…김주애 동행 안 한 듯"
"김정은, 미국과의 대화 선뜻 나서지 않을 듯"
"북한, 단시일 내 남북관계 호응 가능성 낮아"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5/09/01/NISI20250901_0001931463_web.jpg?rnd=20250901112658)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정윤아 김지훈 한재혁 한은진 기자 = 국가정보원은 2일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차 중국으로 향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북중정상회담 개최는 물론 북러정상 간의 만남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윈회 국민의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에 "김정은이 1일 오후 전용열차편으로 평양을 출발해 2일 새벽 국경을 통과했으며 금일 오후 늦게 베이징에 도착해 방중 일정을 소화할 일정"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이번 방중에는 최선희 외무상, 김성남 당 국제부장, 현송월 부부장등이 수행하고 있고 리설주, 김여정도 동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국정원은 "푸틴과 동급의 경호와 의전 등 각별한 예우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3일 열병식에서 시진핑과 러시아 푸틴과 나란히 천안문 선두에 서서 냉전기 삼각연대 구도를 재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정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딸 주애씨의 방중 가능성에 대해 "완전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번에는 동행했다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보고했다.
전승절에 참석하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 위원장 간 조우 가능성에 대해 "국가정상급 경로와 순서를 보면 우 의장과 순서가 떨어져 있다"며 "완전히 조우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의미있는 만남의 가능성은 낮다"고 관측했다.
국정원은 북미대화 가능성에 대해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에 선뜻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의 태도를 주시하며 접촉 기회 마련을 모색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에 "북한이 전향적인 새로운 국가발전 노선을 제시하거나 러시아로부터 반대급부 수확에 나서며 방러카드도 저울질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 의도와 배경에 대해 "이번 방중을 한반도 정세를 주도할 최적의 카드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첫째로 북중관계 복원을 통한 대외운신폭을 확대하고 두번째로 중국의 경제적 지원을 견인하고 체제활로를 모색한다"며 "또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리스크를 헤징하는 등 러시아에 편중된 외교를 탈피한다. 네번째로 북미대화를 염두에 두고 중국의 지지 확보 및 미국의 태도 변화를 유인하기 위한 것들을 고려한다"고 보고했다.
또 "향후 이번 방중은 김정은의 다자외교 데뷔전으로 북중러 연대 옵틱을 과시하기 위한 파격 행보로써 향후 과감한 대내외 조치에 나설 소지가 있다. 또 당장 실질적인 북중러 3자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중이라"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최근 러시아 3차 파병 계획 (병력) 6000명 중 전투공병 1000명이 러시아 현지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종합 사망자는 2000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기존 파병군은 후방에서 예비전력으로 주둔 중이며 8월 말 파병군 지휘관단 귀국을 감안할 시 현지 지도부 교체 추진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이 1,2차 표창 수여식에서 공개한 전사자는 350명 정도지만 국정원이 지난 4월 정보위에 보고한 전사자는 최소 600명 수준이었으며 우방국과 전황을 종합한 결과 현재는 2000여명으로 사망자를 추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은 UFS(을지프리덤실드)를 지속적으로 비난하면서도 예년과 달리 SRBM(단거리탄도미사일), 방사포 등 대남 타격무기 발사 시위 없이 방어무기인 지대공미사일 시험만 설치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국회 정보위윈회 국민의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에 "김정은이 1일 오후 전용열차편으로 평양을 출발해 2일 새벽 국경을 통과했으며 금일 오후 늦게 베이징에 도착해 방중 일정을 소화할 일정"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이번 방중에는 최선희 외무상, 김성남 당 국제부장, 현송월 부부장등이 수행하고 있고 리설주, 김여정도 동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국정원은 "푸틴과 동급의 경호와 의전 등 각별한 예우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3일 열병식에서 시진핑과 러시아 푸틴과 나란히 천안문 선두에 서서 냉전기 삼각연대 구도를 재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정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딸 주애씨의 방중 가능성에 대해 "완전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번에는 동행했다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보고했다.
전승절에 참석하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 위원장 간 조우 가능성에 대해 "국가정상급 경로와 순서를 보면 우 의장과 순서가 떨어져 있다"며 "완전히 조우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의미있는 만남의 가능성은 낮다"고 관측했다.
"北 김정은, 美와 대화 선뜻 나서지 않을 것"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에 "북한이 전향적인 새로운 국가발전 노선을 제시하거나 러시아로부터 반대급부 수확에 나서며 방러카드도 저울질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 의도와 배경에 대해 "이번 방중을 한반도 정세를 주도할 최적의 카드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첫째로 북중관계 복원을 통한 대외운신폭을 확대하고 두번째로 중국의 경제적 지원을 견인하고 체제활로를 모색한다"며 "또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리스크를 헤징하는 등 러시아에 편중된 외교를 탈피한다. 네번째로 북미대화를 염두에 두고 중국의 지지 확보 및 미국의 태도 변화를 유인하기 위한 것들을 고려한다"고 보고했다.
또 "향후 이번 방중은 김정은의 다자외교 데뷔전으로 북중러 연대 옵틱을 과시하기 위한 파격 행보로써 향후 과감한 대내외 조치에 나설 소지가 있다. 또 당장 실질적인 북중러 3자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중이라"고 분석했다.
"北 3차 파병, 전투공병 1000명 러시아 현지 도착…전사자 2000여명 추산"
국정원은 "기존 파병군은 후방에서 예비전력으로 주둔 중이며 8월 말 파병군 지휘관단 귀국을 감안할 시 현지 지도부 교체 추진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이 1,2차 표창 수여식에서 공개한 전사자는 350명 정도지만 국정원이 지난 4월 정보위에 보고한 전사자는 최소 600명 수준이었으며 우방국과 전황을 종합한 결과 현재는 2000여명으로 사망자를 추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은 UFS(을지프리덤실드)를 지속적으로 비난하면서도 예년과 달리 SRBM(단거리탄도미사일), 방사포 등 대남 타격무기 발사 시위 없이 방어무기인 지대공미사일 시험만 설치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0일 함경남도 낙원군에 세워진 대규모 바다 양식기지인 낙원군바닷가양식사업소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31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08.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31/NISI20250831_0020953551_web.jpg?rnd=20250831180227)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0일 함경남도 낙원군에 세워진 대규모 바다 양식기지인 낙원군바닷가양식사업소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31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08.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北, 단시일 내에 남북관계 호응할 가능성 낮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선원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에 "북한은 당분간 10월10일 당 창건 행사와 9차 당대회 두 개의 행사 준비와 김정은의 중국 방문한 계기에 중국과 러시아 관계를 밀착시켜 외교 공간이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따라서 대남정책 전환이나 재조정 필요성의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전반적인 전반적인 북한 대남기조는 현재 북한과 남한 두 국가가 존재한다는 2국가론 기조를 유지하면서 일부 태도 변화의 여지가 감지되고 있다"며 "김여정 명의의 연쇄담화를 통해 대남입장이 불변하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전방지역 확성기 방송 중단, 북한 어민 송환 등에 관심과 반응을 보이면서 상황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양한 경로로 고위 당국자의 대북발언, 이재명 정부의 고위 당국자의 대북발언, 한미정상회담과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정보 획득에 나서면서 우리나라 대북정책에 대해 상당한 촉각을 곤두세우는 걸로 보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북한은) 그러면서 한국의 대북정책 및 접근시도에 대해 대응하지 말라는 지침을 하달하는 등 관계 개선에 대한 북한 내부에서의 기대감 확산을 경계하는 모습도 포착되고 있다"고 했다.
"북한 9차 당대회 내년초가 유력"
박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북한은 10월 10일 당 창당 80주년과 9차 당대회 등 양대 정치행사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당 창건일을 맞아 병력 1만명 이상을 동원한 대규모 열병식을 연습하고 있으며 10여만명의 대규모 집단체조도 5년만에 다시 할 전망"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9차 당대회는 내년초가 유력하다"며 "행사 개최를 앞두고 자가용 소유 허용, 즉 개인 차량을 소유할 수 있는 자가용 소유 허용 등 민생 시책 시행과 파병 전사자 위문 등 민심 관리로 내부결집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정원은 현 북한의 경제상황에 대해 "곡물 상황이 2년연속 평균치인 460만톤(t)보다 상회해 약 480만t의 곡물이 생산될 것"이라며 "무역은 코로나 이전 약 90%수준을 회복했는데 약 25억5000만불이었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침체국면에서 벗어났고 중국,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을 활성화해 외화, 물자확보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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