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내란 청산은 시대정신…당심·민심만 믿고 가"

기사등록 2025/09/11 18:20:53

정청래 "바람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갈 것"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전 대화를 하고 있다. 2025.09.10.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전 대화를 하고 있다. 2025.09.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3대 특검법 처리와 관련해 김병기 원내대표와 충돌하는 등 잡음이 인 데 대해 "오직 민심과 당심만 믿고 간다"며 "내란 청산은 멈출 수 없는 시대정신"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바람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늘 처음처럼 오직 민심. 오직 당심만 믿고 간다"고 적었다.

정 대표는 "민심을 이길 자는 없다"며 "민심의 바다를 믿는다.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청산은 멈출 수 없는 시대 정신"이라며 "긴 하루가 지나간다"고 덧붙였다.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된 '더 센 3대 특검법' 내용을 두고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는 충돌하며 갈등을 빚는 모습을 보였다.

김병기 원내대표 등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전날 국민의힘 원내대표단과 기간 30일 연장 등이 빠진 3대(내란·김건희·채 상병) 특검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일부 강성 당원들이 "내란 청산을 위해 기간 연장은 필수" 등 비판하자 민주당 지도부는 특검법 합의를 파기했다. 

이 과정에서 정청래 대표가 원내대표단의 특검법 협상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언급하자, 김 원내대표는 "정청래 대표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하라"고 요구했다. 정 대표는 "부덕의 소치"라며 당원과 의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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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내란 청산은 시대정신…당심·민심만 믿고 가"

기사등록 2025/09/11 18:20: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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