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장비 설치…하루 1만여t 송수

기사등록 2025/09/12 16:00:23

일반 소방펌프차 26대 분량 송수

[강릉=뉴시스] 소방청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장비 모습.(사진=강릉시 제공)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 소방청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장비 모습.(사진=강릉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 하루 1만t 이상의 원수를 송수할 수 있는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이 설치됐다.

시는 12일 중앙119구조본부에서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을 지원해 하루 1만t 이상의 원수를 홍제정수장으로 송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은 기존 소방장비로는 진압하기 어려운 대형 유류탱크 화재 등 대규모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특수 소방장비다.

일반 소방펌프차 26대가 동시에 분사하는 수준의 막대한 양의 물을 분사할 수 있다.

시는 지난 6일 소방청과 현장실사 후 통수 준비를 위해 7일부터 12일 자정까지 주·야간으로 남대천 물길터기, 관로공사 등을 실시했다.

11일 오후 11시40분 통수 후, 12일 자정부터 홍제3정수장 착수정에 취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장비 지원으로 강릉시 홍제동 국사여성황사 앞 임시취수장에서 일 1만 톤의 원수를 1.2㎞ 떨어진 홍제정수장으로 송수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오는 20일 이후 예상되는 도암댐 도수관로 용수공급으로 일 1만t과 기존 남대천으로 흐르는 원수를 포함해 총 2만t 이상의 원수를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규 시장은 “강릉 가뭄 위기 상황 속에서 중앙119구조본부의 장비 지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이번 가뭄 위기도 하나된 힘으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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