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한학자 출석시 일단 조사 진행할 듯
![[서울=뉴시스] 한학자 통일교 총재 모습 (사진 = 통일교 제공) 2025.08.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31/NISI20250831_0001930799_web.jpg?rnd=20250831102643)
[서울=뉴시스] 한학자 통일교 총재 모습 (사진 = 통일교 제공) 2025.08.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래현 오정우 기자 =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장신구 등을 주고 현안을 로비한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 측이 오는 17일 오전 10시 김건희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총재 측은 16일 "비록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못했지만 특검 앞에 약속한 바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헤아려 주시길 바란다"며 "특검과의 사전 협의가 없었음을 양해바란다"는 입장문을 냈다.
특검은 윗선으로 지목된 한 총재 대면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만큼 그가 특검 사무실로 온다면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앞서 세 차례 한 총재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했지만, 한 총재 측이 건강 상태 등을 이유로 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며 불발됐다.
한 총재는 지난 4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전극도자절제술 시술을 받았는데, 회복 경과가 좋지 않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통일교 측 입장이다. 통일교 측은 한 총재가 11일에는 병원으로부터 재시술이 필요할 수 있다는 소견을 들었고, 실제 부정맥이 재발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한 총재의 허락을 받고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고가 물품과 통일교 현안 관련 청탁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총재의 정교일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윤 전 본부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접근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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