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화학상 '금속·유기 골격체' 개발 3인 공동수상

기사등록 2025/10/08 19:22:47

최종수정 2025/10/08 19:36:24

기타가와·롭슨·야기 교수… MOF 연구 공로 인정

[서울=뉴시스]2025년 노벨 화학상이 금속·유기 골격체(MOF·Metal-Organic Frameworks) 개발에 선구적 역할을 한 세계적 화학자 3인에게 공동 수여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올해 수상자 일본 교토대의 기타가와 스스무(74) 교수, 호주 멜버른대의 리처드 롭슨(88) 교수, 미국 UC버클리의 오마르 M.야기(60) 교수. <사진출처: 노벨상위원회> 2025.10.08
[서울=뉴시스]2025년 노벨 화학상이 금속·유기 골격체(MOF·Metal-Organic Frameworks) 개발에 선구적 역할을 한 세계적 화학자 3인에게 공동 수여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올해 수상자 일본 교토대의 기타가와 스스무(74) 교수, 호주 멜버른대의 리처드 롭슨(88) 교수, 미국 UC버클리의 오마르 M.야기(60) 교수. <사진출처: 노벨상위원회> 2025.10.0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2025년 노벨 화학상이 금속·유기 골격체(MOF·Metal-Organic Frameworks) 개발에 선구적 역할을 한 세계적 화학자 3인에게 공동 수여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8일(현지 시간) 일본 교토대의 기타가와 스스무(74) 교수, 호주 멜버른대의 리처드 롭슨(88) 교수, 미국 UC버클리의 오마르 M. 야기(60) 교수를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세 수상자가 MOF를 설계하고 발전시키는데 핵심적인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MOF는 금속 이온과 유기 리간드를 조합해 만든 결정성 다공성 물질로, 넓은 표면적과 우수한 기체 흡착 능력을 갖춰 기체 저장, 분리, 촉매, 센서, 약물 전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노벨위원회는 “MOF는 사막의 공기에서 물을 추출하거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유독가스를 저장하며, 화학 반응의 촉매로도 작동할 수 있는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수상은 198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들의 기초 연구 성과가 수십 년 만에 재조명된 것으로 평가된다.

노벨 화학상 위원회 하이너 린케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MOF는 새로운 기능을 가진 맞춤형 소재를 개발할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하며, 엄청난 과학적·산업적 잠재력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들은 총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6억 6500만원)의 상금을 3등분해 나누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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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화학상 '금속·유기 골격체' 개발 3인 공동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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