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그룹 총수, 美 방문…관세 협상·스타게이트 논의

기사등록 2025/10/15 20:00:01

최종수정 2025/10/15 20:30:25

4대그룹 총수, 이번주 美 방문

정부 관세 협상 측면 지원

손정의와 스타게이트 협력 논의 전망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회장.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4.0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회장.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초청을 받고 미국을 찾는다.

이들은 정부의 관세 협상을 측면 지원하는 동시에 손 회장과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사업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이 일제히 미국으로 향한다.

최 회장은 오는 16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현재 한미일 경제대화 참석 차 일본에 있는 이 회장과 정 회장도 곧바로 미국으로 갈 예정이며, 구 회장도 곧 미국행 비행기를 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16일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하는 시점과 겹친다. 이에 총수들도 정부의 관세 협상을 측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총수들은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대한 관심도 미국 측에 촉구할 전망이다.

이들은 미국 플로리다주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손정의 회장과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별장인 이 리조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총수들이 조우할 가능성도 높다.

총수들은 손 회장과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사업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 2월 방한 당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이 회장을 만나 스타게이트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달 초에도 이 회장과 최 회장은 방한한 올트먼 CEO를 만나 대대적인 스타게이트 협력을 약속했다.
[워싱턴=AP/뉴시스]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 겸 사장이 지난 4월 3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웨스트윙 밖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06.27.
[워싱턴=AP/뉴시스]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 겸 사장이 지난 4월 3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웨스트윙 밖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06.27.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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