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캄보디아 사망자 시신 신속히 국내 송환 예정"

기사등록 2025/10/20 16:45:31

사망 대학생 시신 2개월째 송환 못해

[서울=뉴시스] 법무부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2.04.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법무부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2.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법무부가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한국 대학생의 부검을 진행했으며, 시신을 신속히 국내로 송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 턱틀라 사원에서 한국 대학생 A씨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부검을 진행했다. 경북 예천 출신 대학생 A씨는 지난 7월 현지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떠난 후 8월 8일 캄보디아 캄포트주 보코르산 인근 범죄 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전신에 심한 타박상과 상처가 다수 있었으며 극심한 고문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달 경찰 인력을 캄보디아 현지에 파견, 시신 확인과 송환을 추진했지만 캄보디아 정부의 협조 지연으로 A씨의 시신을 2개월째 송환하지 못하고 있다.

그의 부검에는 법무부 국제형사과 검사와 경찰청·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등 한국 측 총 6명이 참여했다. 시신 훼손은 없었다는 사실이 확인됐으며, 정확한 사인은 향후 국내에서 진행될 조직 검사와 약·독물 검사 등을 종합해 확정할 방침이다.

법무부에서 파견한 검사와 수사관은 오는 21일 오전 10시(현지 시각) 캄보디아 법무부 차관과의 면담에서 사망한 피해자 관련한 수사 기록 제공을 요청하는 한편, 캄보디아 내 스캠 센터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법무부는 검찰과 경찰의 국내 수사 결과를 토대로 형사사법공조 등을 통해 캄보디아 범죄 단지로 흘러간 범죄 수익을 동결, 환수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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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캄보디아 사망자 시신 신속히 국내 송환 예정"

기사등록 2025/10/20 16:45: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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