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4121.74)보다 66.27포인트(1.61%) 내린 4055.47에 개장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4000 아래 떨어진 코스피 시세가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26.57)보다 4.29포인트(0.79%) 하락한 919.2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37.9원)보다 5.6원 오른 1443.5원에 출발했다. 2025.11.05.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5/NISI20251105_0021044792_web.jpg?rnd=20251105092057)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4121.74)보다 66.27포인트(1.61%) 내린 4055.47에 개장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4000 아래 떨어진 코스피 시세가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26.57)보다 4.29포인트(0.79%) 하락한 919.2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37.9원)보다 5.6원 오른 1443.5원에 출발했다. 2025.1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6개월 만에 다시 1440원을 돌파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과 연방정부 폐쇄 장기화 우려 속에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 급락도 원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원·달러는 전일대비 7.0원 오른 1444.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전일대비 5.6원 오른 1443.5원에 출발한 환율은 곧바로 상승 폭을 확대해 한때 1446.3원까지 올랐다.
환율이 1440원대에 올라선 것은 오후 종가 기준 지난 4월 28일 오후 종가로 1442.6원을 기록한 후 약 6개월 만이다.
달러 강세가 주로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지수는 이날 100선을 넘어섰다. 달러지수가 1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8월 1일이 마지막이다.
미국 연준의 금리 경로 불확실성에 짙어진 영향이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3일(현지시각) 워싱턴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열린 행사에서 12월 인하 가능성에 대해 "아직 확정은 아니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이날 공개 발언에서 지난주 금리 인하에 대해 노동 시장 약화를 막기 위한 추가적인 "보험" 조치로 평가한다는 발언을 내놨다.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은 일주일전 9%대에서 이날 30%대로 올라왔다.
엔화 및 파운드화 가치 하락도 달러 값을 지지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 집권이후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데다, 영국 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파운드화 가치도 하락했다.
연방정부 폐쇄 장기화 리스크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도 짙어졌다. 11월 중 연방정부 폐쇄가 해소될 가능성 속에 미국 최대 소비시즌인 추수감사절까지 폐쇄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뉴욕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은 전일대비 0.53% 뒷걸음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7%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04% 하락해 마감했다.
증시에서의 외인 이탈도 원화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4.3% 급락한 3944.33에 거래 중이다. 종가 기준 4000선 하회는 지난달 24일(3941.59) 이후 처음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0억원과 5719억원을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4743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닥은 4.42% 추락한 885.57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이 300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2601억원과 4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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