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핀현준, 故 이순재 추모 "즐겁게 웃고 울어서 영광"

기사등록 2025/11/25 11:24:22

[서울=뉴시스] 팝핀현준(왼쪽), 이순재, 박애리. (사진=팝핀현준 인스타그램 캡처) 2025.1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팝핀현준(왼쪽), 이순재, 박애리. (사진=팝핀현준 인스타그램 캡처) 2025.11.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가수 겸 공연예술가인 팝핀현준이 고(故) 이순재를 애도했다.

팝핀현준은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순재 선생님 편히 쉬세요. 같은 시대 선생님과 함께 즐겁게 웃고 울고 할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적고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팝핀현준은 이순재, 아내인 국악인 박애리와 나란히 서서 미소지었다. 팝핀현준은 손하트로 이순재를 만난 기쁨을 드러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순재 선생님 떠나신게 믿기지 않습니다. 편히 쉬세요" 등의 댓글을 올렸다.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연기활동을 시작했다. 70년 동안 방송, 영화, 연극 등을 넘나들며 활약한 우리시대 대중문화 산증인으로 통한다.

MBC TV '사랑은 뭐길래'(1991∼1992), KBS 2TV '목욕탕집 남자들'(1995~1996) 등 주말 드라마를 통해 국민 아버지 반열에 올랐다.

드라마 '허준'(1999) '상도'(2001) '이산'(2007),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2009) '그대를 사랑합니다'(2011),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2006~2007), 예능물 '꽃보다 할배'(2013) 등에 출연했다.

노년에도 '세일즈맨의 죽음' '늙은 부부 이야기' '장수상회' '앙리할아버지와 나' '리어왕' 등 연극에 출연하며 '대학로의 방탄노년단'으로 불렸다. 구순에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건강 악화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중도하차하긴 했지만, 병상에서도 연기에 대한 열망을 놓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이순재는 이날 새벽 눈을 감았다. 향년 91. 고인은 고령에도 연기 활동을 계속 이어 오다가 건강에 문제가 생기며 지난해 10월 예정된 공연을 취소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말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개소리'로 대상을 받고 무대에 오른 게 마지막 모습이었다.

이순재 빈소는 서울 송파구에 있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이다. 조문은 오후 2시부터 받는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20분이며, 장지는 이천 에던낙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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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11/25 11:24: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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