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힘 초·재선 '계엄 사과'에 "민주주의 지키는 동반자로 거듭나길"

기사등록 2025/12/03 19:25:31

최종수정 2025/12/03 19:38:24

與 "野, 민생과 개혁 길 나아가는 계기 되길 바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용태 의원 등 국민의힘 초선·재선 의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비상계엄 1년, 성찰과 반성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5.12.0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용태 의원 등 국민의힘 초선·재선 의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비상계엄 1년, 성찰과 반성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5.1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일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의 12·3 계엄 1년 사과 메시지를 두고 "내란의 과오를 인정한 용기, 민생과 개혁의 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 앞에 잘못을 인정하고 고개 숙이는 것은 쉬운 선택이 아니다"라며 "스스로를 향해 ‘성찰과 반성, 뼈를 깎는 혁신’을 약속한 것은, 이 땅의 보수 정치가 민주주의와 헌법의 가치를 회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럼에도 스스로를 향해 ‘성찰과 반성, 뼈를 깎는 혁신’을 약속한 것은, 이 땅의 보수 정치가 민주주의와 헌법의 가치를 회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들의 용기 있는 선택이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국민의힘 전체가 내란 세력과 명확히 결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제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실천"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12·3 계엄을 미화하고 옹호해 온 세력, 헌법 위에 군림하려 했던 세력과의 단절을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며 "내란세력과의 결별을 분명히 하고, 민생 개혁에 동참하는 길로 돌아올 때 비로소 ‘재창당 수준의 혁신’도 진정성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이번 성찰을 계기로 헌법을 지키는 책임정당, 민생과 민주주의를 함께 지키는 동반자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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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힘 초·재선 '계엄 사과'에 "민주주의 지키는 동반자로 거듭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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