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尹지지자 서부지법 '난동' 86명 연행…전담수사팀 구성

기사등록 2025/01/19 08:25:55

최종수정 2025/01/19 08:40:24

서울청 수사부장 팀장…이틀간 86명 연행

서부지법 유치창 깨고 내부 진입 난동

형사기동대 1개 전담팀…재증자료 분석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의 유리창이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해 파손되어 있다. 2025.01.1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의 유리창이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해 파손되어 있다. 2025.0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경찰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에 서울서부지방법원을 습격해 폭력 난동을 부린 윤 대통령 지지자 86명을 연행했다. 경찰은 이들을 엄단하기 위한 수사전담팀도 편성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18~19일 이틀간 서부지법 앞에서 집단불법행위를 한 이들을 수사한다.

이틀간 서부지법 앞 집단불법행위로 연행된 이들은 86명이다. 이들은 18개 경찰서에 분산 조사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서부지법 앞 집회 중 공무집행방해, 월담행위, 공수처 차량방해 등 혐의로는 40명을 연행했다. 이들은 11개 경찰서 수사과에서 전담 수사한다.

이날 오전 3시께부터 서부지법에 집단적으로 침입해 기물을 파손하는 등 혐의로 연행한 이들은 지금까지 46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7개 경찰서 형사과에서 수사받는다.

전담수사팀은 형사기동대 1개팀을 전담팀으로 지정, 채증자료 분석 등을 통해 추가 불법 행위자 및 교사·방조한 자들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틀간 서부지법에서 벌어진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 하여 엄정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기동대 17개 부대를 법원 주변에 배치해 시설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되자 서부지법 앞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이 격분, 법원 유리창을 깨고 내부 진입하는 등 큰 소동이 일었다.

법원 건물 곳곳의 유리창이 깨졌고, 이를 통해 청사 내부로 진입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사무실 내 집기와 청사 외벽들도 손상됐다.

지지자 중 일부가 경찰을 향해 소화기를 분사하면서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다.

전날에도 법원 담장을 넘는 등 혐의로 40명이 체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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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尹지지자 서부지법 '난동' 86명 연행…전담수사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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